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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박람회 F&B 부스, 피크 처리량으로 판단하는 입점 기준

행사 F&B 부스의 매출 상한은 집객이 아니라 피크 1시간 처리량이 정합니다.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 11,785.6원, 지출 발생 빈도 66.0%. 시간당 100그릇이면 하루 97명, 3일에 349만원을 놓칩니다. 총매출·순매출 정산 기준과 역산 캘린더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축제·박람회 F&B 부스 입점 역산 캘린더. D-90 전년 부스 정산 합계 요청, D-60 부스 위치 협상, D-45 전력과 동선 현장 실사, D-30 정산 기준 확정, D-7 시운전으로 처리량 실측.

2026년 8월 13일 · 오프라인·행사 · 외식F&B 부스 운영

축제와 박람회에 F&B 부스를 넣을지 말지는 무엇으로 판단해야 합니까. 주최사가 발표하는 집객 숫자가 아니라, 피크 한 시간에 몇 그릇을 낼 수 있느냐로 판단합니다. 전시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은 11,785.6원이고, 지출이 발생하는 비율은 66.0%로 5개 소비 항목 중 1위입니다(신의찬·이재우, 2016). 사는 사람은 많고 객단가는 작습니다. 그래서 매출은 집객이 아니라 시간당 조리 처리량에서 먼저 막힙니다. 아래에서 처리량으로 매출 상한을 계산하는 법, 주최사 수익셰어의 정산 기준, 전력·동선 실사 항목, 행사 유형별 함정, 계약 시점 역산 캘린더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요약

  •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은 11,785.6원, 지출 발생 빈도는 66.0%로 항목 중 1위입니다.
  • 일 참관객 8,000명 축제에서 부스 1곳이 받는 인원은 660명, 점심 피크 1시간에만 165명이 몰립니다.
  • 시간당 100그릇 부스는 하루 97명을 놓칩니다. 3일이면 349만원입니다(계산 예시).
  • 총매출 2,000만원에 셰어 20%를 걸면 총매출 기준 400만원, 순매출 기준 356만원으로 44만원이 갈립니다.

행사장 F&B의 매출 상한은 피크 처리량이 정합니다

행사 F&B 부스의 매출 상한은 집객 규모가 아니라, 피크 시간대에 조리·포장·결제를 끝낼 수 있는 시간당 그릇 수로 결정됩니다.

부스 입점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받는 자료는 예상 집객 수입니다. 그런데 집객 수는 매출의 상한이 아니라 수요의 상한입니다. 그 수요를 실제 결제로 바꾸는 병목은 조리대 앞에 있습니다.

참관객 1인이 행사장에서 쓰는 식음료 돈은 11,785.6원입니다

신의찬·이재우(2016)의 전시 참관객 소비지출 연구에 따르면, 참관객 1인 평균 총지출은 39,740.7원입니다. 이 가운데 식음료가 11,785.6원으로 29.6%를 차지합니다. 쇼핑이 22,762.7원으로 금액은 가장 크지만, 지출이 실제로 발생한 비율은 31.6%에 그쳤습니다.

반면 식음료는 66.0%의 참관객에게서 지출이 발생했습니다. 5개 항목 중 발생 빈도 1위입니다. 금액은 작고 빈도는 높은 구조입니다.

빈도가 높은 상품은 대기열을 길게 만듭니다. 객단가가 낮으니 회전이 곧 매출입니다.

지출 발생(전체)73.9%
식음료66.0%
쇼핑31.6%
관광·오락10.7%
숙박7.4%
신의찬·이재우(2016), 「전시 참관객의 지역 소비지출 결정 요인」, 『국토연구』 제90권 · 참관객 1인 기준 지출 발생 빈도

집객 8,000명이 부스 하나에 만드는 실제 줄은 165명입니다

계산 예시로 3일 축제를 두겠습니다. 일 참관객 8,000명, F&B 부스 8곳, 객단가 12,000원으로 잡습니다. 식음료 지출 발생 66.0%를 적용하면 하루 구매 인원은 5,280명입니다.

부스 8곳에 균등하게 나뉜다고 보면 부스 1곳당 660명입니다. 문제는 이 660명이 하루 종일 고르게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점심 1시간에 25%인 165명, 저녁 1시간에 20%인 132명이 몰립니다.

나머지 55%는 8시간에 흩어집니다. 시간당 45명 수준이라 어떤 부스든 감당합니다. 승부는 두 시간에서 납니다.

일 참관객
8,000명
주최사 발표 기준
식음료 구매
5,280명
지출 발생 66.0% 적용
부스 1곳 몫
660명
F&B 부스 8곳 균등 분배
점심 피크 1시간
165명
일 수요의 25% 집중
사람 운영 처리량
100그릇
조리 2인, 1그릇 72초 가정
계산 예시 · 지출 발생 빈도만 신의찬·이재우(2016) 인용, 나머지 수치는 가정값

시간당 100그릇 부스는 하루 97명을 그냥 보냅니다

조리 인력 2인이 1그릇을 72초에 처리하면 시간당 100그릇입니다. 점심에 온 165명 중 100명만 받고 65명을 놓칩니다. 저녁 132명 중에서도 32명을 놓칩니다.

하루 97명, 객단가 12,000원이면 116만 4,000원입니다. 3일이면 349만 2,000원이 사라집니다. 부스비를 정하기 전에 이 숫자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대기열이 길어지면 이탈은 더 빨라집니다. 야외 축제는 그늘이 없어 체감 대기 한계가 짧습니다.

11,785.6원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
66.0%
식음료 지출 발생 빈도, 항목 중 1위
659만명
2022년 국내 전시회 총 참관객
1,129개
2023년 국내 지역축제 개최 수
신의찬·이재우(2016) 『국토연구』 90 ·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 실태조사(2022년 기준)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축제 현황(2023)

조리 로봇으로 처리량을 올리는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처리량을 올리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사람을 늘리거나, 메뉴를 줄이거나, 조리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각각 인건비와 객단가를 깎습니다.

로닉의 모듈형 조리 로봇 ‘큐브’는 시간당 200그릇 이상을 처리합니다

로닉(RONIK)은 2022년 설립된 조리 로봇 스타트업입니다. 대표는 오진환입니다. 모듈형 조리 로봇 ‘큐브’는 식재료를 넣고 레시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조리합니다.

샐러드, 포케, 요거트 볼을 생산하며 시간당 200그릇 이상을 처리합니다. 대학 캠퍼스, 식품 제조업체, 백화점에서 운영되었고 현대백화점 신촌점 팝업스토어도 진행했습니다. 2024년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해 행사장 환경에서 운영한 이력이 있습니다.

앞선 계산 예시에 시간당 200그릇을 대입하면, 점심 165명과 저녁 132명을 모두 받습니다. 3일 총매출은 2,376만원이 됩니다.

출처: 로닉(RONIK) 공식 유튜브 채널

위픽은 로닉과 100% 로봇 자동화 푸드트럭의 행사장 입점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운영 중인 서비스가 아니라 준비 단계의 모델입니다. 본문의 처리량 수치는 로닉이 공개한 ‘큐브’의 사양이며, 푸드트럭 형태의 운영 실적은 별도로 검증해야 합니다.

해외 시장 전망은 참고 지표로만 씁니다

마켓앤드마켓은 조리 로봇 시장이 2020년 19억 달러에서 2026년 40억 달러로 커진다고 전망했습니다. 6년 만에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다만 해외 자료이므로 국내 맥락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행사장은 전력 배정, 소방, 위생 신고 기준이 별도로 적용됩니다. 시장 전망보다 개별 행사의 인프라 조건이 먼저입니다.

아끼는 인건비보다 못 판 매출이 4배 큽니다

자동화를 검토할 때 대부분 인건비부터 계산합니다. 순서가 반대입니다. 행사 F&B에서 자동화의 값어치는 인건비가 아니라 피크 매출에서 나옵니다.

인건비 절감액은 3일에 84만원입니다

사람 운영 부스에 4인을 두고 하루 10시간, 3일을 쓰면 120시간입니다. 로봇 운영으로 주문·서빙 2인만 두면 60시간입니다. 차이는 60시간입니다.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은 시간급 10,320원입니다(고용노동부 고시). 행사 단기 인력은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시급 14,000원으로 잡으면 절감액은 84만원입니다. 최저임금 기준으로만 잡으면 61만 9,200원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피크 처리량 차이로 생기는 매출 차이는 349만 2,000원입니다. 인건비의 4배가 넘습니다.

부스 견적서에는 인건비만 적힙니다. 못 판 349만원은 어디에도 적히지 않습니다.

정산 기준이 총매출인지 순매출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주최사 수익셰어는 “매출의 몇 %”로 계약합니다. 이때 매출의 정의가 계약서에 없으면 정산 단계에서 분쟁이 납니다. 총매출과 순매출은 다른 숫자입니다.

총매출 기준과 순매출 기준은 44만원 차이가 납니다

계산 예시로 3일 총매출 2,000만원, 셰어 20%를 두겠습니다. 총매출 기준이면 주최사 몫은 400만원입니다.

순매출 기준은 부가가치세와 카드 수수료를 먼저 뺍니다. 2,000만원을 1.1로 나누면 1,818만 1,818원입니다. 카드 수수료 2.0%인 40만원을 빼면 1,778만 1,818원입니다. 여기에 20%를 적용하면 355만 6,364원입니다.

차이는 44만 3,636원입니다. 총매출 기준으로 계약하면 아직 받지도 않은 부가세에까지 셰어를 무는 구조가 됩니다.

쿠폰·지역화폐 할인분을 누가 부담하는지 적어 둡니다

지역축제는 지역화폐나 할인 쿠폰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자가 10,000원짜리를 8,000원에 샀다면, 정산 기준액은 10,000원인지 8,000원인지 갈립니다. 차액 2,000원을 주최사가 보전하는지도 별도 항목입니다.

계약서에 “할인·쿠폰 차감 후 실입금액 기준”이라는 한 줄을 넣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POS 정산 데이터를 어느 쪽이 원본으로 보느냐도 같이 정합니다.

정산 주기와 지급일도 숫자로 적습니다. 행사 종료 후 30일과 60일은 현금흐름이 다릅니다. 시즌 정산 구조는 성수기 실수령액 역산 글의 차감 항목 정리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정액 부스비와 수익셰어의 손익분기는 2,000만원입니다

정액 부스비 400만원과 셰어 20% 중 무엇이 유리한지는 예상 매출로 갈립니다. 400만원을 0.2로 나누면 2,000만원입니다. 총매출이 2,000만원을 넘으면 정액이 유리합니다.

사람 운영으로 2,027만원이면 두 안이 거의 같습니다. 처리량을 올려 2,376만원이 되면 셰어 20%는 475만 2,000원이 되어 정액보다 75만 2,000원 비쌉니다.

처리량을 먼저 정하지 않고 과금 방식을 고르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처리량이 예상 매출을 정하고, 예상 매출이 정액과 셰어의 유불리를 정합니다. 총매출과 순 수익을 나눠 보는 관점은 시즌 프로모션 순 ROAS 글과 같습니다.

아래 표는 부스 계약서에서 자주 그대로 통과되는 표현과, 숫자로 바꿔 적어야 할 표현을 항목별로 대조한 것입니다.

항목 자주 나오는 처리 맞춰야 할 처리
정산 기준액 “매출의 20%”로만 표기 부가세·카드 수수료 차감 후 실입금액 기준으로 명시
쿠폰·지역화폐 할인 전 정가로 집계 할인 차감 후 기준, 차액 보전 주체를 조항으로 분리
POS 원본 주최사 집계표를 그대로 수용 입점사 POS 원장을 원본으로 지정, 일일 마감 대사
전력 “전기 제공”으로만 표기 배정 kW, 단독 회선 여부, 접지, 발전기 반입 허용 여부
지급일 “행사 종료 후 정산” 정산서 발송일과 입금일을 날짜 수로 확정
부스 계약서 검토 항목 · 실무 정리

전력과 동선은 계약 전에 현장에서 잽니다

계약서의 “전기 제공”과 “차량 진입 가능”은 검증되지 않은 문장입니다. 두 항목은 피크 처리량을 그대로 0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도면이 아니라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배정 전력 3.3kW로는 조리 장비 하나도 빠듯합니다

야외 부스에 흔히 배정되는 220V 15A 회선은 3.3kW입니다. 업소용 인덕션 1구가 3.0kW를 씁니다. 여기에 냉장고 0.4kW, 온장·조명·POS 0.6kW를 더하면 회선 하나로는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차단기가 내려가는 시점은 대개 피크입니다. 모든 장비가 동시에 돌아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계약 전에 배정 kW, 단독 회선 여부, 인접 부스와의 회선 공유 여부를 문서로 받아야 합니다.

발전기 반입 가능 여부와 소음 기준도 함께 확인합니다. 실내 전시장은 발전기 반입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선은 진입·회차·대기열 세 가지를 봅니다

푸드트럭은 주차한 자리에서 그대로 영업합니다. 진입 게이트 높이와 폭, 노면 경사, 연약지반 여부를 먼저 재야 합니다. 잔디밭 행사장은 비가 오면 트럭이 빠집니다.

대기열은 부스 전면에 몇 미터를 확보할 수 있는지로 결정됩니다. 인접 부스 줄과 겹치면 주최사가 줄을 잘라 달라고 요구합니다. 시간당 200그릇을 처리해도 줄 설 자리가 없으면 처리량이 의미를 잃습니다.

차량 반입 허용 시간대도 확인합니다. 새벽 반입만 허용하는 행사에서는 인력 근무 시간이 하루 3시간 늘어납니다.

STEP 01
전력 실측
배정 kW, 회선 수, 접지, 공유 여부를 배전반 앞에서 확인합니다.
STEP 02
진입 실측
게이트 높이·폭, 회차 반경, 노면 상태를 트럭 실제 제원과 대조합니다.
STEP 03
대기열 실측
부스 전면 확보 폭과 인접 부스 줄 방향을 도면에 표시합니다.
STEP 04
피크 시뮬레이션
전년 같은 시간대 사진·영상으로 피크 시각과 체류 밀도를 추정합니다.

행사 유형마다 함정이 다릅니다

같은 F&B 부스라도 지역축제, 전시·박람회, 대학축제, 기업 행사는 수요 구조가 다릅니다. 아래 표는 유형별로 견적서에 적히는 표현과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정리한 것입니다.

행사 유형 견적서에 적히는 말 계약 전 확인할 것
지역축제(야외) “누적 방문 30만명” 연인원인지 실인원인지, 전년 F&B 부스 카드 결제 합계
전시·박람회(실내) “참관객 등록 데이터 제공” 외부 음식 반입 제한, 전시장 케이터링 독점 계약 존재 여부
대학축제 “재학생 1만명” 피크가 저녁에 몰림, 주류 부스와 수요 경쟁, 야간 전력 제한
기업 행사·사내 페어 “참가자 전원 무료 제공” 매출 셰어가 아니라 정액 계약, 식수 확정 시점과 취소 위약
플리마켓·팝업 “SNS 노출 지원” 우천 취소 규정, 취소 시 부스비 환불 비율
행사 유형별 F&B 부스 검토 항목 · 실무 정리

2022년 기준 국내 전시회 참관객은 659만명으로 전년 대비 24.3% 늘었고, 전시산업 매출은 2.33조원이었습니다(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 실태조사). 2023년 지역축제는 1,129개가 열렸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모수는 충분하니 행사를 고르는 기준이 성과를 가릅니다.

계약 시점은 D-90부터 역산합니다

부스 입점은 신청 마감일이 아니라 실사 일정에서 역산합니다. 전력과 동선을 확인하고 나서 정산 기준을 협상해야 협상 카드가 남습니다. 역산 방식은 학원 개강 역산 캘린더 글과 같은 구조입니다.

D-90
행사 후보 선별. 전년 참관객 실인원과 F&B 부스 정산 합계를 요청합니다.
D-60
부스 위치 배정 협상. 동선 중심축과 화장실·출입구 거리로 후보를 좁힙니다.
D-45
현장 실사. 배정 kW, 진입 게이트, 대기열 확보 폭을 직접 측정합니다.
D-30
정산 기준 확정. 총매출·순매출 정의, 쿠폰 차감, 지급일을 계약서에 넣습니다.
D-21
메뉴 확정과 원가 계산. 피크 처리량에 맞춰 조리 단계 수를 줄입니다.
D-14
식품 위생 신고, 보험 가입, 식자재 발주 마감.
D-7
시운전. 실제 장비로 시간당 처리량을 측정해 계약 전제와 대조합니다.
D-1
반입·세팅. 전력 인입 확인 후 전 장비 동시 가동 테스트를 합니다.
D+7
정산서 대사. POS 원장과 주최사 집계표의 차이를 항목별로 확인합니다.
행사 F&B 부스 입점 역산 캘린더 · 실무 정리

D-7 시운전을 건너뛰면 계약 전제가 검증되지 않은 채로 행사에 들어갑니다. 시간당 처리량은 메뉴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토핑 가짓수를 두 개 줄이면 처리량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위픽이 진행한 IDP 유학박람회 캠페인은 KPI 대비 160%를 기록했습니다. 행사 유형과 모객 조건이 다르면 결과도 달라지므로, 동일한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부스 성과를 다음 행사로 잇는 기록

행사가 끝나면 정산서만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행사 협상에 쓸 수 있는 자료를 함께 남겨야 합니다. 기록이 곧 협상력입니다.

남겨야 할 숫자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시간대별 결제 건수입니다. 피크 시각과 집중률을 실측값으로 갱신합니다. 둘째, 시간당 최대 처리 그릇 수입니다. 계약 전제와 실제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셋째, 대기열 최대 길이와 이탈 추정입니다. 사진 몇 장이면 다음 행사 견적의 근거가 됩니다. 넷째, 정산서와 POS 원장의 차이 금액입니다.

네 숫자를 모으면 다음 행사에서 부스비를 협상할 근거가 생깁니다. 광고와 마찬가지로, 무엇을 기록하느냐가 다음 판단을 만듭니다. 지표 선정 기준은 리포트 지표 글을 참고하면 됩니다.

부스비 견적서는 항목을 분해해서 봅니다

부스비 견적서에는 임차료, 전기 사용료, 청소·폐기물 분담금, 홍보물 제작비가 섞여 있습니다. 어느 항목이 정액이고 어느 항목이 사용량 연동인지 나눠야 합니다. 폐기물 분담금은 행사 후에 추가 청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합계만 보고 비교하면 유형이 다른 행사끼리 비교가 안 됩니다. 항목별 단가로 나눠 놓아야 다음 행사와 대조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 분해 방법은 광고 견적서 읽는 법 글의 구조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재방문 유도 비용도 따로 잡습니다. 행사장 신규 구매와 재구매의 비용 차이를 보는 관점은 배달앱 신규·재주문 비용 글과 같습니다.

오늘 바로 해볼 것
  1. 검토 중인 행사의 피크 처리량 상한을 계산하십시오. 예상 집객에 식음료 지출 발생 66.0%를 곱하고, F&B 부스 수로 나눈 뒤, 피크 1시간 집중률 25%를 적용합니다. 그 숫자가 현재 조리 처리량보다 크면 매출은 처리량에서 막힙니다.
  2. 계약서에서 “매출”의 정의를 찾으십시오. 부가세·카드 수수료·쿠폰 차감 여부가 적혀 있지 않으면 총매출 2,000만원 기준으로 44만원이 갈립니다. “실입금액 기준”이라는 한 줄을 요청합니다.
  3. 주최사에 배정 kW를 문서로 요청하십시오. 220V 15A는 3.3kW입니다. 인덕션 1구 3.0kW에 냉장·조명·POS를 더하면 초과합니다. 단독 회선 여부와 발전기 반입 허용 여부를 같이 받습니다.
  4. 전년도 F&B 부스 정산 합계를 달라고 하십시오. 발표 집객이 연인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스당 평균 매출이 나오면 정액과 셰어의 손익분기를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5. D-7 시운전 일정을 캘린더에 먼저 넣으십시오. 실제 장비로 60분간 처리 그릇 수를 세어 계약 전제와 대조합니다. 차이가 20% 이상이면 메뉴 단계를 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집객이 많은 행사면 매출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집객은 수요의 상한이지 매출의 상한이 아닙니다.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은 11,785.6원으로 작고, 지출 발생 빈도는 66.0%로 높습니다(신의찬·이재우, 2016). 사람은 몰리고 객단가는 낮아 회전이 매출을 정합니다. 피크 1시간 처리량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정액 부스비와 수익셰어 중 무엇이 유리합니까?

예상 총매출이 손익분기를 넘는지로 갈립니다. 정액 400만원과 셰어 20%의 손익분기는 2,000만원입니다. 처리량을 올려 매출이 2,376만원이 되면 셰어는 475만 2,000원이 되어 정액보다 비쌉니다. 처리량을 먼저 정하고 과금 방식을 고릅니다.

총매출 기준과 순매출 기준의 차이가 그렇게 큽니까?

총매출 2,000만원, 셰어 20% 기준으로 44만 3,636원 차이가 납니다. 총매출 기준은 400만원, 부가세와 카드 수수료 2.0%를 뺀 순매출 기준은 355만 6,364원입니다. 총매출 기준으로 계약하면 받지도 않은 부가세에 셰어를 무는 구조가 됩니다.

조리 로봇을 행사장에서 실제로 쓸 수 있습니까?

행사장 운영 이력이 있습니다. 로닉의 모듈형 조리 로봇 ‘큐브’는 시간당 200그릇 이상을 처리하며, 2024년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했습니다. 대학 캠퍼스와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도 운영되었습니다. 다만 야외 축제는 전력과 노면 조건이 실내와 달라 현장 실사가 필요합니다.

인건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습니까?

3일 기준 84만원 수준입니다. 4인 운영을 2인으로 줄이면 60시간이 줄고, 시급 14,000원 기준으로 84만원입니다. 2026년 최저임금 10,320원 기준이면 61만 9,200원입니다. 다만 같은 조건에서 피크 처리량 차이로 생기는 매출 차이가 349만 2,000원으로 4배 이상 큽니다.

전력은 얼마나 요청해야 합니까?

동시 사용 장비의 정격 합계에 20% 여유를 더해 요청합니다. 인덕션 1구 3.0kW, 냉장 0.4kW, 온장·조명·POS 0.6kW면 4.0kW이고 여유를 더해 5kW 이상이 필요합니다. 야외 부스 표준인 220V 15A는 3.3kW라 부족합니다. 단독 회선 여부를 반드시 문서로 받습니다.

지역축제와 전시·박람회 중 어디가 낫습니까?

수요 데이터의 정확도가 다릅니다. 전시·박람회는 참관객 등록 데이터가 있어 예측이 쉽지만, 전시장 케이터링 독점 계약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역축제는 발표 집객이 연인원인 경우가 많아 전년 부스 정산 합계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2022년 전시회 참관객은 659만명, 2023년 지역축제는 1,129개였습니다.

우천 취소가 되면 부스비는 어떻게 됩니까?

계약서의 환불 조항으로 결정됩니다. 취소 통보 시점별 환불 비율, 부분 개최 시 처리, 식자재 손실 분담을 조항으로 나눠 둡니다. 야외 축제는 식자재를 D-2에 발주하므로 취소 통보가 D-1이면 손실이 그대로 남습니다. 발주 시점과 취소 통보 시한을 연동시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정리

행사 F&B 부스의 매출 상한은 집객이 아니라 피크 1시간 처리량이 정합니다. 참관객 1인 평균 식음료 지출 11,785.6원, 지출 발생 빈도 66.0%라는 구조에서는 회전이 곧 매출입니다.

계약 전에 세 가지를 숫자로 확정해야 합니다. 피크 처리량 상한, 정산 기준액의 정의, 배정 전력 kW입니다. 세 가지가 정해지면 정액과 수익셰어의 유불리도 계산으로 나옵니다.

실사는 D-45, 정산 기준 확정은 D-30, 시운전은 D-7입니다. 순서를 지키면 협상 카드가 남습니다.

행사 부스와 지역 광고를 함께 설계하려면 매체별 성과 데이터 운영이나 타깃 문자 발송으로 사전 모객 구간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검토 중인 행사가 있고 처리량 기준으로 판단하고 싶다면, 아래 광고 문의하기 버튼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참고 문헌 및 출처
· 신의찬·이재우(2016), 「전시 참관객의 지역 소비지출 결정 요인」, 『국토연구』 제90권, 국토연구원
·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 실태조사』(2022년 기준)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축제 개최 현황」(2023)
· 고용노동부, 「2026년 적용 최저임금 고시」
· ZDNet Korea(2023.11.20.), 로닉 모듈형 조리 로봇 ‘큐브’ 관련 보도 및 로닉(RONIK) 공식 사이트
· RONIK 공식 유튜브 채널, 「2024 코엑스 푸드위크」 영상
· MarketsandMarkets, 조리 로봇 시장 전망(2020년 19억 달러→2026년 40억 달러) — 해외 자료로 국내 맥락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매출·처리량·정산 예시 수치는 계산 예시이며 실제 행사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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