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팀의 정민화 기획자입니다.
지난주, 위픽부스터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까지만도 약 20개 정도 큰 단위의 요구사항들로 수용이 되었고 최소한 기능 정의 전까지 요구사항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것이며 담당자는 저 한 명이기에, 스스로는 상반기 안에 이것들을 전부 반영해서 리뉴얼이 이루어지기에는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진행해야 하는 필요는 분명한 일이고, 지금 고민해서 해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기에 걱정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 실행하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기능 정의 이전 서비스 플로우를 먼저 정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본격적으로 플로우 차트를 설계하기 위해 먼저 위픽부스터 사용 경험 단위를 약 10가지 부문으로 분류하고 용어, 절차, 상태에 대해 1차 정의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현황을 보고하고 방향에 대해 공유받는 미팅 시간을 자주 가졌고, 다른 팀 업무에도 피드백을 드리며 연계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 기존 내부에서 수집했던 요구사항을 좀 더 튼튼히 다지기 위해 위픽부스터를 이용하는 실제 고객 인터뷰를 준비하고 차주 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용자 인터뷰는 처음 진행해 보는 것이라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시도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이 다음 일어날 일들을 궁금해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플로우 차트 초안을 완성하고, 일정이 정해진다면 실제 고객 인터뷰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나날들을 정신없이 보내오다가 이번에 갑자기 크게 아프게 되어, 지난번 생각했다가 잊고 있었던 ‘나만의 페이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있는 힘껏 불태우고 얼마 못 가 소진되는 동료가 아닌,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동료가 되고자 당분간은 저에게 맞는 페이스에 대해 고민할 것 같습니다.
위픽부스터 플로우뿐만 아니라, 저의 플로우도 함께 설계하게 되는 것 같아 뭔가 효율적(?)이라고 느낍니다.
입춘이 지나고, 점점 해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또 노로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모두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나길 바라며 이번 주 회고 마무리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