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보다는 도전, 두려움보다는 해결 | 위픽코퍼레이션
169 arrow left

걱정보다는 도전, 두려움보다는 해결

2025-01-24

플랫폼팀의 정민화 기획자입니다. 입사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위픽과 함께한지도 벌써 4주라는 것을 알고 놀랐고, 정신없이 일해온 기억으로는 두 달 이상 경과한 것 같은데 아직 4주라는 것을 알고 또 놀랐습니다.

 

지난 주는 프로덕트별 마일스톤과 상반기 개인 OKR을 수립하고, 오퍼월 서비스의 리포트 개편 프로젝트 기획에 착수했던 주였습니다.

이번 주는 우선 OKR상 역량교육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위픽과 업무와 저의 미래를 위해 AI 서비스 기획 및 실무 역량,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지식, 비즈니스 관점의 의사결정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관련 강의를 신청했는데 허가가 된다면 열심히 공부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퍼월 서비스의 여러 운영 이슈 대응을 지원하며, 리포트 개편 프로젝트 기획서 작업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완료하고 초안 피드백을 요청드렸습니다.

위픽부스터를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오퍼월 프로젝트 마감일이 먼저였기에 먼저 수행하게 되었고, 급하게 진행해서 스스로는 남모를 실수들이 보이는데 피드백이 도착하면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니 염두하고 있습니다.

 

이후 위픽부스터 통합 어드민 리뉴얼 프로젝트의 첫단계로 서비스의 현행 시스템을 분석하며, 요구사항 수집을 위해 부스터팀에 미팅 협조를 부탁드렸습니다.

위픽부스터 서비스를 꼼꼼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요구사항 수집 미팅을 하게 되면 의견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었지만, 최대한 정했던 일정을 지켜보기 위해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받은 의견들에 대해 곧바로 완벽히 이해할 수 없을 지라도, 우선 전부 수집해서 스스로 소화하며 오히려 이해에 도움이 되고 추가로 무언가가 필요해진다면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었기에 보류보다는 진행을 택했습니다.

부스터팀 일동 업무에 혹시나 방해가 될까 시간을 정하는 부분도, 논의할 안건과 범위를 최대한 쉽고 컴팩트하게 한정하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웠는데 (과조심도 참 습관인 것 같습니다….) 제 걱정에 반해 다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플랫폼 정기회의에 참석해 이제까지 담당한 서비스별 업무 현황에 대해 대표님과 각 서비스의 PO님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각 프로덕트들이 무엇을 위해 어떤 단계에 있는가와 그를 위해 지금 어떤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평소 바쁜 업무로 상세히 알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보완되며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논의할 수 있어서 무게는 있지만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위픽에서 처음 맞게된 보고 회의에서 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도 걱정이 많았는데, 회의 이후 함께 참석했던 분들께 감사하게도 과분한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덕에 몇 주간 꾸준히 고민해온 제 타고난 적성과 업무에서의 ‘나다움’에 대해 생각이 조금은 진전된 것 같아 또 감사합니다.

제가 타고나게 잘하는 것은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빠르고 핵심적으로 정리해내고, 남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을 직관적으로 포착해내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더 살릴 수 있을지와, 강화된 부분으로 기존의 약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방책은 없는지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 주 힘들었던 점으로는 위픽부스터 현 시스템을 분석하며 반복해서 들었음에도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이 있었는데, 죄송하지만 팀장님께 반복 질문드린 끝에 이해하고 나니 더더욱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에 복잡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구축 기획을 주로 해와서 많이 느낀 부분이지만, 아무리 여러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프로덕트 초기 기획이 살짝이라도 적합하지 않게 되면 이후부터는 필요한 공수가 배로 늘어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기존의 ‘유’를 적절하게 이해하고 편집하고 가공하는 등의 작업과 함께 다시 새로운 ‘유’를 만드는 것에는 더욱 많은 자원이 들어갑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제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험난할 것임이 다소 느껴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번에 정말 온 힘을 쥐어짜 목적에 부합하고 지속가능하며 효율적인 위픽부스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결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긴 설연휴를 목전에 두고 참 바빴던 한 주였습니다. 
위인들과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모두 행복한 설연휴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을 이어가길 바라며 이번 주의 회고를 마칩니다.

정민화의 글 더보기
나만의 흐름, 나만의 페이스 설계하기
위픽의 제텔카스텐, 연중무휴
위픽에서의 '나다움' 찾아가기
신뢰라는 흙, 적응이라는 씨앗, 긍정이라는 양분.
새로운 시작, 함께 그리는 미래
성장기 더보기
나만의 흐름, 나만의 페이스 설계하기
최종. 최최종. 최최최종!
[플랫폼팀] 신입사원 성장기 #6
위픽의 제텔카스텐, 연중무휴
커뮤니케이션 위크
[플랫폼팀] 신입사원 성장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