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기 | 위픽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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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기

2025-02-21

플랫폼팀의 정민화 기획자입니다.

지난주, 서비스 플로우 차트를 그리기 이전 필요한 내용들에 대해 먼저 정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는 그를 바탕으로 실제 플로우 차트 문서 작업을 하고,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플로우 차트를 그리는 중에도 처음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용어 정의, 상태값, 추가 플로우 정의 등 플로우 차트를 그리려면 당장 해야만 하는 일들이 더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다급했지만 차근차근 진행해서 이번 주 플로우 차트 리뷰를 드리고, 수정을 거쳐 최종 공유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요구사항 정의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지금은 약 30개 정도로 수렴된 부분이 늘어나서 걱정이 큽니다.
예전에 했던 비슷한 프로젝트에서는 더 많은 인원으로 2년 가까이 걸렸던 일들을 혼자 반년 내 한 번에 완성하기는 불가능하기에 차주 기능 정의 시 요구사항을 한 번 더 필터링하고 실제 개발할 기능을 주의 깊게 추려낼 예정입니다.

프로덕트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상반기 내에 이슈 없이 런칭할 수 있는 범위로 리뉴얼 범위를 명확히 좁히는 것이 이 프로젝트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용자 인터뷰도 처음으로 도전하는 만큼 고민이 매우 많았습니다.
우선 처음 하는 일이라 어떤 일인지 짧게 스터디 후, 개요를 정의하고 협의를 거쳐 내용을 구체화했습니다.
이후 질문 목록을 작성하고 여러 번 셀프 피드백을 통해 최적화했습니다.

목적에 맞으면서도 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열린 질문 형태로 특정 답변을 유도하지 않으며 진솔한 의견을 습득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답변에 생각과 고민이 너무 많이 필요하거나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질문은 배제하고, 가급적 중복된 답변이 나오지 않도록 질문들을 추려냈습니다.


인터뷰 전반을 관리하고 보고할 문서 양식도 제작하고, 질문지를 포함한 준비물들을 챙겨 고객사 미팅을 통해 첫 인터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는 인터뷰들에 대한 미팅록을 작성하고, 그 내용에서 스스로 찾은 인사이트도 함께 정리해서 공유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주 크게 아팠던 여파가 아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나만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노력을 나름대로 해보았는데, 이조차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최대한 스스로 떳떳하고 충실하게 지켜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아직 입사 후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페이스를 찾는 것이 애초에 어려운 목표였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의 페이스를 찾고 조절하는 부분은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차주는 위픽부스터 어드민 리뉴얼 프로젝트 기능 정의와 다른 고객사와의 사용자 인터뷰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요구사항과 개발 사항, 퀄리티와 런칭 범위 등 모든 방면에서 최대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로 저는 분명 성장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꽃샘추위라기엔 이른 한파가 또다시 찾아와 추웠던 한 주였습니다. 
저는 나무나 풀의 초록빛을 좋아하는데 본 지가 오래되어서 얼른 봄이 오기를 바라며 이번 주 회고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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