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안 볼 사이>, 이달 말 왓챠·SK Btv·유튜브 영화 등 공개
마케팅 플랫폼 기업 위픽코퍼레이션은 자체 제작한 독립영화 <다신 안 볼 사이>가 이달 말 국내 주요 디지털 플랫폼 11곳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다신 안 볼 사이>는 위픽코퍼레이션이 직접 제작자로 참여하고 이홍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사람과 사람 간 관계가 끝나는 지점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다룬 작품으로, 배우들의 즉흥연기로 한 장명을 완성하는 연출 방식이 특징이다. 위픽코퍼레이션은 “AI가 콘텐츠를 대량 생산하는 환경에서 인간의 감정과 경험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확인하는 시도”라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작품 공개 채널은 구독형 OTT부터 IPTV, 케이블·위성 VOD 등 주요 유통 채널을 총망라한다. 왓챠, 웨이브, 티빙, 비플릭스 등 구독형 OTT 4곳과, SK Btv, KT Genie TV, LG U+ 등 국내 1PTV 3사, 케이블 VOD 홈초이스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영화와 씨네폭스에서 작품을 시청할 수 있다.
앞서 해당 작품은 2023년 대구 오오극장의 ‘숨은 영화 찾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상영된 바 있다. 이후 미국 오션사이드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위픽코퍼레이션의 영화 제작은 기존 사업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 부문에서 브랜드 필름과 캠페인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2021년 서울 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태환 대표는 TVCF 어워드 대상과 에피 어워드 코리아 은상을 받은 광고 창작자이며, 한성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는 서사에 브랜드 철학을 녹이는 방식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장해, 효율 지표 중심의 기존 광고 문법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환 위픽코퍼레이션 대표는 “극장에서 소수의 관객과 만났던 작품이 이제 거실과 스마트폰으로 들어간다”며 “독립영화가 관객을 만날 통로를 넗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낼수록, 사람들 기억에 남는 것은 효율이 아니라 정서적 울림이었다”며 “이번 유통은 기업이 어디까지 창작자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의 다음 단계”라고 덧붙였다.
출처: 디지털인사이트 / 최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