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라는 흙, 적응이라는 씨앗, 긍정이라는 양분. | 위픽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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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라는 흙, 적응이라는 씨앗, 긍정이라는 양분.

2025-01-13

플랫폼팀의 정민화 기획자입니다. 위픽에서의 2주차를 마무리하며 이번 주의 성장기를 풀어봅니다.

2주 동안 시간을 보내며 위픽에 애정이 커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서로를 감사하고 칭찬하는 문화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만, 위픽에서는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존중하고 노력하려 합니다. 
사실 요즘 뭐든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오지랖인 줄 알면서도 이것저것 오지랖을 부리는 중이라, 가끔은 스스로 지나치지 않았나 걱정도 했지만 다들 좋아해 주시고 예쁘게 바라봐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월요일은 플랫폼팀 정기회의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날 처음 뵙게 된 전영은 PO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들으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업무에 있어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설명하는 점에서 가장 본받고 싶었습니다. 
또, ERP와 팀즈 활용에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 중입니다.

화요일 오퍼월 미팅에서는 기존 경험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전 회사보다 더 큰 책임을 맡게 되어 부담감도 있지만, 서비스에 온전히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큽니다.

수요일 위픽부스터 인수인계를 통해 많은 고민들이 해소되는 계기였습니다. 
기존 일정 산정은 확인받은 일정을 취합하고 문서화하는 작업 위주였기에 백지에서 하는 일정 산정에는 아직 어려움이 큰데,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이 있는 만큼 길게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채용 과정을 소개팅에 비유한다면, 지금은 서비스와 연애를 시작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목요일 인사이트서클 발표는 긴장되면서도 보람찼습니다. 
인사이트서클은 마케팅과 관련이 있는 주제로 본인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5분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슬라이드가 생각보다 빠르게 넘어가는 바람에 준비한 내용을 모두 전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준비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오후의 OKR데이에서는 위픽의 2025년 목표인 ‘가장 신뢰받는 온라인 광고 거래 플랫폼’에 대해 잊지 않도록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표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하기 위한 구호는 ‘신뢰가 짱이라구~!’라는 뜻의 ‘신짱구’로 정해져서 도저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금요일은 오퍼월 서비스 관련 포워딩 메일들을 정독하고 최근 요청 및 문의사항들에 대해 취합하고 소통하는 업무 위주로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업무 유관자도 많고, 서비스도 복잡한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다짜고짜 여쭤보는 것이 예의가 아니니 혼자 최대한 이해해보고 정리해서 여쭤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봐야 하는 계정에 로그인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걸 여쭤보다 보니 궁금했던 것까지 전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번거롭게 한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기분 상하셨을까 걱정했는데 충분히 고민했던 점을 알아주시고 편하게 언제든 질문하라고 배려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설명도 정말 잘해주셨는데, 보면 볼수록 나도 이렇게 일하고 싶다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느껴집니다. 
위픽부스터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목표했던 대로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당분간의 기획 업무 계획을 문서화하여 초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차주에는 위픽부스터에 대해 논의하고, 오퍼월도 당장 이슈들 관련한 업무 일정을 세우고 실제 진행하게 되는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적응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해프닝이 많았습니다. 
선물을 놓고 오거나 지갑을 잃어버리는 등 다사다난했지만, 이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자로서 기존의 경험을 새로운 환경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개념 정의나 프로세스를 아직 몰라 혼자 고민하고 오해하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려 노력 중입니다.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아 불안감도 크지만, 위픽의 건강한 문화 덕분에 이 모든 과정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 주에는 위픽부스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오퍼월 관련 당면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일정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위픽에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야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뇌과학 쪽에서 흥미 있게 느낀 이야기인데, 사람의 뇌는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 결정되고 완성된다는 점입니다. 
이후에는 잘 변하지 않고, 경험을 통해 추가적으로 자리 잡는 트라우마나 불안, 편견과 관념들이 쌓이며 평생을 산다고 합니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사춘기 이전 본인의 모습을 이해하고 살리는 것이 키이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가 정의하는 나’보다 ‘남들이 봐주는 내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원래 가지고 태어난 것, 살려야 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가에 관심이 많은데 위픽에서 이 부분에 많이 도움받고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학습하고 도전하며, 제 타고난 적성을 살려 위픽과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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