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주 플랫폼팀에 합류하게 된 정민화 기획자입니다.
2024년의 마무리와 2025년의 시작을 위픽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뜻깊은 한 주였습니다.
입사 첫 주였던 만큼 회사 생활, 사업 방향, 플랫폼 서비스, 그리고 현재 업무 상황과 그 배경을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사업계획이 마무리되는 단계에 합류하게 되어, 이미 대략적인 액션 아이템과 지표가 정해진 상황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 했지만, 이는 하반기 계획 수립 때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동기가 되었습니다.
회사와 동료들, 그리고 담당하게 된 프로덕트들에 대해 빠르게 모든 것을 알고 싶은 갈증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정비, 동료들과의 멘탈모델 피팅, 타겟과 VOC 분석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위해 조급해하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저만의 업무 루틴을 수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주는 협업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팀 논의를 통해 각자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더 나은 결과물이 도출되는 것을 경험했고, 이제까지의 경험이 새로운 서비스 이해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또한, 능동적인 자세가 예상치 못한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금요일에 있었던 ‘마일스톤 제로’ 행사였습니다.
위픽의 시무식 겸 종무식인 이 행사에서 24년의 회고와 25년 계획 발표를 들으며, 대표님과 리드분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주니어와 시니어의 중간 지점에 있는 저로서는, 앞으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배우고 길러야 할 역량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행사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팀별 칭찬&감사카드 이벤트와 하얀코끼리 선물 이벤트였습니다.
익명으로 작성한 칭찬&감사카드를 통해 글씨를 잘 쓴다는 칭찬을 받았는데, 회사에서 이런 일상적인 칭찬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 어색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를 통해 위픽이 좋은 문화 형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얀코끼리 선물 이벤트에서는 이집트 신화의 아누비스를 형상화한 술잔 거치대와 수제 술을 받았습니다.
아직 독감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그 전까지 호기심과 기대를 품고 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행사 후 이어진 회식을 통해 벌써 많은 분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첫 주 경험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직 이름과 소속팀, 담당업무 등은 헷갈리지만, 빠르게 익혀 성함으로 불러드리며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위픽 구성원들의 독특한 개성과 다재다능함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끼’와 재주, 취미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함께 일하며 관찰하고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다음 주에는 위픽부스터와 위픽오퍼월 기획에 필요한 인수인계를 완수하고, 관련 자료를 숙지하며 필요한 내용들을 리스트업하고 조사할 계획입니다.
나름의 ‘목차’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스케치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제까지 입사 동기 없이 일해왔던 저에게, 함께 일하고 고민하는 동료들이 생긴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
플랫폼팀 모두와 동고동락하며 서로 돕고,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위픽과 함께 성장해 나갈 2025년이 정말 기대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