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랫폼 부문 사업성장팀 조희연입니다 🙂
최근 읽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를 통해, 기획과 보고,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저만의 기준을 새롭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함’이라는 단어가 단지 쉽게 보이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 사고하고, 더 명확하게 설명하는 힘이라는 걸 알게 된 책이었습니다.
읽게 된 이유
업무 중 문서를 작성 때나 업무 현황 보고 및 질문 등을 할 때마다 “지금 이 구조가 맞나?”, “왜 이걸 이렇게 설명하지?” 같은 고민이 늘 따라왔습니다.
빠르게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막연한 감보다 구조 있는 사고가 필요하다는 갈증이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그런 고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1. “왜 이 일을 하지?”라는 질문이 모든 전략의 출발점
일을 시작할 때 단순히 “하라는 일이니까”가 아니라, “이걸 왜 하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를 먼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실무 전략을 제대로 세우는 핵심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남았습니다.
막연한 기획이 아니라, 목적 → 문제 정의 → 현실적 실행안으로 이어지는 설계 구조를 매번 의식하고 써야 한다는 걸 다시금 배웠습니다.
2. 보고서는 ‘설명’이 아니라 ‘판단과 결론’이다
“읽지 않아도 핵심이 보이게 써야 한다.” 이 문장이 아주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전에 단순히 요약만 하거나 세부사항은 ‘여기’ 있으니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는 등으로 전달드리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보고서나 기획안에선
- 제목은 곧 결론이 되도록,
- 수치에는 반드시 해석이 따라야 하며,
- 단순 현황 나열이 아닌 판단과 제안 중심으로 써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200명 신청”이라는 숫자만 쓸 게 아니라, “정원 400명 중 절반 신청, 조기 마감 가능성 높음”처럼 맥락과 의미가 함께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3.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 그래서 더 빨리 정리하고 실행하기
책에서는 “애매함이 가장 위험하다”는 문장을 반복합니다. 실제로는 정답보다 빠른 실행과 수정이 더 큰 신뢰를 만든다는 것이죠.
‘틀릴까 봐 미루는 사람’보다 “일단 해보고 고치자”는 사람에게 일이 돌아간다는 말이 실무와 너무 잘 맞닿아 있어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방식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4. ‘단순함’은 결국 사고의 구조다
‘단순하게 말한다’는 건 생각 없이 말하는 게 아니라,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를 정리할 수 있는 사고력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문제를 쪼개고 (MECE), WHY → WHAT → HOW 구조로 정리하고, 상대방이 가장 궁금해하는 걸 먼저 답하는 방식은 지금 제가 콘텐츠를 만들고 보고서를 쓸 때 꼭 적용하고 싶은 포인트였습니다.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변화들
- 보고서/기획안 작성 전, 반드시 이 질문부터 던지기 → “이건 왜 하지?”, “무엇을 바꾸려는가?”, “지금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 보고서는 현황 설명이 아니라, 판단과 제안 중심으로 정리하기 → 제목 = 결론 / 수치 = 해석 포함 / 제안 = 다음 액션
- 막연한 감이 아닌, 구조 있는 사고와 실행 중심의 피드백 루프 만들기 → “이게 맞나?”보다 “일단 해보자, 그리고 고치자”는 마음가짐 유지하기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 방식을 돌아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건 실수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정확하게 사고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빠르게 고치는 힘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습니다. 또한, 실제로 책에서 읽은 것들을 적용하니 저뿐만 아니라 팀 구성원들도 데이터나 진행상황 등을 더 확인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업무는 혼자 하는 게 아닌 함께 하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단순하지만 명확한 기획’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 업무 전반에 더 잘 녹여내 보려 합니다.
다들 한 번씩 이 책을 읽어보시면 업무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