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7번째 성장일기입니다🎀
이번 주도 정말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위픽에서는 매일매일이 정신없게 흘러가는 거 같아요
이번 주에 가장 큰 배움은 ‘광고주의 요구와 기획 사이의 차이’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담당하게 된 광고에서 제가 기획한 바와 광고주의 요청사항이 달랐습니다.
이전까지는 광고주와 의견 차이가 크게 발생한 적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기획 안에서 어느 정도 수용이 가능한 차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서는 광고주의 요청을 수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기 때문에 수정해 주세요’가 아니라 광고주의 취향에 의한 수정 요청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광고주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였습니다. 광고주의 요청을 모두 들어주면 기획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광고의 성과도 나쁠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가 참 어려웠습니다.
제가 생각한 해결 방안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사용해서 설득하자’였습니다.
‘글씨가 눈에 띄게 빨간색으로 바꿔주세요’라는 요구에는, ‘배경색이 어둡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했을 때 눈에 띄지 않습니다’라고 답하고, ‘치킨 기프티콘 이벤트가 있으니까 치킨 이미지가 들어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요구에는 ‘분양 광고의 결과 치킨 이미지가 맞지 않으며, 이미 주요한 이미지들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치킨 이미지를 삽입할 경우 중요한 이미지들이 작아지고, 눈에 띄지 않아 전달하는 바가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냥 ‘안돼요! 그건 성과가 나쁠 거 같은데요?’ 라고 말하면 광고주의 기분이 상할 수 있고 광고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광고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잘 소통하는 것도 중요한 영역임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광고주의 요청과 기획 사이를 잘 조율하는 것을 계속해서 디벨롭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완연한 여름이 옴이 느껴집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지치지 않고 더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