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턴쉽 다이어리입니다. 4개월이 정말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조금은 짧아서 아쉬운 느낌도 듭니다. 그동안 수많은 광고주들을 맡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광고 소재와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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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고객 양식의 힘을 알게 해준 E 피부과 (상품 개발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처음 소재를 만들었던 I 인테리어, 타입폼과 잠재고객, 랜딩페이지 그리고 자피어의 늪에 저를 빠뜨렸던 A 안과, G모 안과, P 안과, GL 안과 등 안과들, 하루에만 해도 엄청난 광고비를 소진했었던 회생 분야, TF 제도 때 맡아서 광고 핏을 잡는 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D 교육, N 인테리어, 운영을 잠시 맡았던 J 한의원, 위픽에서의 제 마지막 달을 함께한 H 풋케어, N 풋케어, S 풋케어 (하면서 참 재미있었어요), 문외한인 분야라서 제 위픽 초기 생활을 괴롭혔던 S 모발이식, 그래도 조금 감을 잡고 운영할 수 있었던 M 모발이식, 무난하게 체크만 해도 잘 운영되어서 뿌듯했던 R 한의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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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제작은 이 광고주들 외에도 더 했겠지만 직접 운영까지 했던 광고주들은 저정도 되네요. 어림짐작해서 16개 광고주들과 함께한 4개월 막막하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참 많이 컸다~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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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때만 해도, ‘광고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인턴 생활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학교를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열심히 지원서를 썼던 여름방학이 기억나요. 그때만 해도 별 생각없이 ‘해보고 싶어서’ 무작정 시작했던 것 같은데, 위픽에서 광고와 마케팅에 대해 많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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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입장에서 광고를 만드는 것부터, 광고 운영적인 부분, 각 매체의 특성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핏을 찾아가는 과정… 또 마케팅을 하나의 사업으로서 바라볼 때에 퍼널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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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부분을 정말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입사 초반에는 퍼블리를 구독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기도 했었는데, 후반이 되면서 점점 업무를 쳐내기에 바쁜 상황이 되면서 외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일을 놓친 것 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쉬는 동안 더 많이 읽고, 나누고, 해보면서 더 멋진 마케터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저도 여러분도 화이팅이에요~ 아쉽지만 마지막 인사드릴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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