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위인이 되었지만, 이제는 그냥 위인이 다 된 것 같은 7주차 인턴 최서영입니다💌 7주.. 7주 시간이 정말 긴 것 같아요. 이젠 출근 후 루틴까지 생겨버렸답니다 😁
💙 금주 플리는 두큰 💙
now ᴘʟᴀʏɪɴɢ: 시차 (인피니트)
───────────────⚪──────
◄◄⠀▐▐⠀►► 𝟸:24 / 𝟹:33⠀───○ 🔊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것은 큰 노력이 들어가지도,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작성한 보도자료가 구글 서칭으로 발견되는 걸 보고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마치 밥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 ‘맛있는 녀석들’이 촬영중이어서 한 5초정도 제가 TV에 나온 것 같은 기분. 제 이름을 걸고 실현된 영향력이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신기한 감정이 들었어요.
사실 보도자료 작성 업무는 처음은 아니었어요. 맨 처음 위픽에 들어오고, 기업 내 마케팅스터디를 주제로 기업문화 보도자료를 준비했었고, 구성원 설문조사와 대표님 인터뷰까지 모두 준비해서 꽤 많은 시간을 들였었죠. 마케팅 스터디의 유지 가능성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서 해당 업무는 중단되었지만, 그 땐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어요. 이번 건은 그래도 제가 인터뷰도 나가고, 콘텐츠 작성에도 참여하고, 숏폼 콘텐츠도 계속 제작하면서 내용을 숙지를 넘어서 체화(?) 해버렸기 때문에 다소 빠르게 진행했었지만, 다음 인터뷰는 A to Z가 되어 또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할지도 모르잖아요 ! 그렇게 올린 보도자료가 기업 PR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정말 뿌듯해질 것 같아요 ㅎㅎ:)
감히 창업의 꿈이 깊다고 말하고 말할 순 없겠지만, 관심은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조직이 같은 미션을 공유하고, 업무를 분장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는걸까?’에 대한 궁금증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OKR을 앞두면서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님들께서 분주하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시는 모습, 3분기/하반기 업무 분장표를 작성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또 위픽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이 절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겠구나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하반기를 준비하는 단계인 OKR피드백 데이에 다녀왔어요 !
위픽의 O와 KR을 재정립하고, 그 목적과 목표에 맞춘 브랜드 마케팅팀 그리고 타 팀의 OKR을 확인한 뒤, 개인의 OKR까지 수립할 수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매니저님들과 많은 대화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기업문화를 이끌어주시는 홍문화 코치님의 커리큘럼(?)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꼭 업무적인 게 아니더라도, 내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앞으로 저도 제 인생을 설계할 때 이 날 배운 도구들을 잘 사용해보고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역시 이번주는 제가 속한 저희 대학 문화예술경영학회와 위픽의 만남이 가장 인상 깊네요 !
저는 학교에서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일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산학협력을 주제로 한 교육재원에 대해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로 구성된 학술 모임도 점진적으로 산학협력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꽤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운이 좋게도 대표님께서 학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고, 마침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학생이면서, 인턴인 제가 만들어낼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던 것 같은데 이게 실현되었다는 것 자체로도 정말 기뻤어요. 함께 온 대학 선배도 정말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미팅을 끝내게 되어서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이제 요 프로젝트의 활보도 기대가 됩니다 💙
어제는 태풍으로 인해서 5시에 !! (무려 2시간이나 단축된) 조기퇴근을 할 수 있었고, 오늘은 처음으로 시차출근을 해봤어요. 또, 도서지원 복지를 활용해서 도서 구매 신청도 해봤구요! 하반기 일원으로 OKR까지 수립하게 되었죠. 저 이제 정말 위인이 다 된 것 같지 않나요? 물론 갈 길이 멀지만, 회사 분위기에 정말 많이 적응한 것 같아 뿌듯해요. 특히 함께 인턴하고 있는 승주랑도 점점 친해지고, 또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되게 다행인 것 같기도 해요. 회사생활이 마냥 즐겁지많은 않겠지만, 이정도라면 단언컨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행복하게 만족하며 위인이 되어 가고 싶습니다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