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대하면 어른으로 일합니다.“
광고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죠! 바로 박웅현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저는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데, 요즘 <문장과 순간>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박웅현 선생님의 글이 전보다 더 와닿더라고요. 저는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CD가 꿈이었어요! <광고천재 이제석>이라는 책을 학창시절에 읽고, CD에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돌고 돌아 남들보다 느-즈막히, 마케팅을 시작하게 되었죠! 순탄치 않지만, 순탄하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달팽이도 빠른 달팽이가 있고 느린 달팽이가 있잖아유
빠른 달팽이…🐌가 되고 싶은 저의 5번째 성장일지 시작합니다! ……………………………..🐌
오늘 제가 성장일지에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번 주 제가 일 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좀 끄적여보려고 해요.
“마케팅이라는 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까?” 라는 생각을 제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어요. 저는 #위픽레터 라는 미디어를 맡고 있지만, 미디어라는 뜻이 매체잖아요. 저는 매체가 곧 마케팅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은 고객들로 하여금 판매를 촉진하고,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한 기획 활동이니까요. 즉, 마케팅도 일종의 전달이죠!
*매체 :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달하는 물체. 또는 그런 수단.
그렇다면, 위픽레터는 무엇을 전달하는 활동일까 생각해봤어요.
위픽레터는 구독자분들께 콘텐츠를 전달하고, 콘텐츠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고. 즉, 위픽레터의 기본적 동향은 진심 전달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진심’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추상적인거잖아요?! 박웅현 선생님이 쓴 카피 중에 e편한세상 ‘진심이 짓는다’ 라는 유명한 카피도 있고요. 저는 이 ‘진심’을 위픽레터가 새롭게 정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 중에 있는데요. 기획안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쓰는 글자가 ‘목적’이예요. 그만큼 모든 업무에는 ‘목적’이 중요하죠. 이번 위픽레터 콘텐츠 기획의 목적은 다른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것 말고! 담당자로서 위픽레터 구독자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것, 선물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두고 싶더라고요. 제가 초입 부분에 “어른으로 대해주면 어른으로 일합니다” 라는 박웅현 선생님의 말을 적었는데요. 덧붙여서 “훌륭한 리더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팀원이 날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라” 라는 말도 같이 하셨어요.
이게 요지인 것 같아요.
제가 훌륭한 위픽레터 담당자가 되려면, 구독자들이 위픽레터를 그냥 좋아하게 만들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상대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태도가 달라지듯이 구독자분들과 오래 함께 하고 싶은 저의 마음을 위픽레터에 녹아내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해야 하는 일은? 네. 달려야죠. 그 동안 즐겨찾기 해두었던 목록을 다시금 점검하고, 과감히 빼야 될 부분은 빼버리고..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특히나 저에겐 더욱이요. 즐겨찾기 목록을 점검하는 것은 비로소 제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제가 어느 책에서 읽었던 구절인데요.
“생각의 체계성이 생각의 매우 중요한 특징인 이유는 그 덕에 합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저는 저만의 📦명언 상자가 있어요. 가끔 이 상자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요. 이런 정기적인 성찰이 습관이 되면, 분명 격전지에서 누구보다 편안한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그동안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난 어떤 직장인이 되고 싶을까 생각한 적이 있어요. 전 직장인이 가장 되고 싶었고, 가장 즐겁거든요. 점심 시간에 동료들과 커피 한 잔 하시면서 그저 우스운 소리 하고 깔깔대는 그 찰나가 참 좋더라고요. 여고생들이 낙엽만 굴러가도 깔깔 웃듯 직장인들에게도 깔깔 웃으며 털어내는 그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불평도 껄껄 호평도 깔깔.
제가 이전 직장 과장님께 연락했더니, 이런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과장님, 잘 지내세요? 요즘 팀은 어때요?”
“영지랑 있을 때가 르네상스였어~”
여러분, 위픽의 르네상스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