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위픽 마케팅팀 인턴 최신일입니다.
금주에는 위픽 쿠폰을 사용하여 친해지고싶은 타 부서 구성원에게 점심식사 데이트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사 내 유일한 개발자, 플랫폼 담당을 맡아주시는 권OO팀장님과 미도인에가서 맛있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광고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내툴을 적용하여 특별휴가와 상품권을 받았는데요,
그 당시에는 그냥 “어? 이거하면 도움될것같은데..” 라는 암묵지에 불과했습니다.
이 암묵지를 형식지로 바꿔주시는데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어주신분이 권OO 팀장님이시기때문에 같이 식사를 하고싶었어요.
인턴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시고 맘껏 적용해보도록 환경을 제공해주신 플랫폼팀 팀장님. 이 공을 팀장님께 돌리고싶었어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한테 위픽은 참 다닐 맛 나는 회사인것같아요.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인 인정욕을 채워주는 회사라서 너무 너무 애정갑니다.
일, 한 만큼 평가받는 방법은?
저는 잠재고객마케팅팀 내에서 현재 가장 큰 성과(순이익)을 내고있는 광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 바보인게, 정말 할 일만 죽어라 열심히 하고 큰 성과를 내고 있는데(나름..?)
내가 한 것에 대해서 팀장님이 알아 먹게, 그리고 내가 한거를 온전히 인정 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은 다른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인턴쉽을 진행하며 하는 모든 성과가 결국 고과로 이어질 것인데 참 고민이 됐어요.
동일한 내용도 약간의 과장을 섞어서 보고를 잘해서 상사가 신뢰하게끔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그럴듯하게 과장하는것도 사회생활에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과장은 절대로 뻥튀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쁘게 포장하고 패키징하는 행위라고 봐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일한 만큼 평가 받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자 예의라고 보는게 더 맞는것같습니다.
우리가 한 일을 잘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알 수 없거든요. 결과만 봤을 때는 100의 노력을 했는지, 10의 노력을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방법에 있어서 잘못된 보고를 드렸어요.
제가 정말 실수를 했던 첫 번째는요,
일의 양을 가지고 어필하는거였어요.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조직의 미션에 내가 무엇을 기여했는가 입니다.
제가 정말 실수를 했던 두 번째는요,
간결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디테일에 집중하다가 말이 길어지고
결국 이 뜻이 잘 전달 안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간결하게 말하는게 잘 통하고 더 맞는 말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 두번째 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것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름 열심히 한 건데 그걸 일일히 말하지 않으면 상사가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했는지를
몰라줄까 봐서 더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애를 썼 던 것같아요.
근데 문제는 상사가 그걸 다 들었을 때,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오만 거에 집중이 분산되어 가지고 내가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조금 더 보고 잘 하는 방법을 공부하여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