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4일차, 이번 주는 너무나 짧습니다.

4개월의 인턴 기간이 언제 흘러가나 했는데, 벌써 곧 출근 한 달차라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자연스럽게 지하철을 타고 있는 제 자신, 너무 나도 직장인 같습니다…!

처음 회사에 와서 하루종일 인수인계서를 보며 모니터에 들어갈 듯 고민하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출근하자마자 알아서 주문수집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햇빛에 온 세상이 4K 화질로 쨍하던 여름은 가고, 뭔가 모르게 세상의 채도가 떨어지는 느낌

오랜만에 밖을 나오니 가을 옷 입는 법을 잊은 것 같습니다.

추석 때 받은 ***상여금(최고예요)***으로 얼어죽지 않도록 옷장을 채워야겠어요.

인턴일기 3주차입니다!

#가보자고

11시가 되고, 예약해두었던 보도자료가 약 2000명에게 발송되었습니다.

뭔가 하나가 끝났다는 것에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5번 정도 저에게 보내보고 확인하면서 수정한 제 첫 보도자료, 기자님 한 분이라도 써주세요…

어떤 채널을 운영할지, 어떤 콘텐츠를 운영할지 고민하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실제로 언제, 어떤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를 발행할지 구체화했습니다.

브랜딩 콘텐츠 캘린더를 짜며 기존 채널에 비해 채널 종류도 다양화하고,

콘텐츠도 이것저것 구상했더니 각 네모들에게 더 이상 줄 색상이 없는 지경입니다.

채널별, 콘텐츠별 색상을 달리해 캘린더에서 구분하려고 했는데,

그 전에 너무 색이 많아서 거의 퀼트이불(?)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알록달록 내 콘텐츠 캘린더 귀여워. . .

당장 다음 주부터 이제 콘텐츠 발행 시작인데 강렬한 컬러들의 캘린더처럼 한 콘텐츠라도 확 이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돌아가라 아이디어 뱅크~~

마지막은 오늘 금요일 기념으로 먹은 맛있는 티라미수 !

다들 주말 동안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