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로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 인턴을 시작했다.
인생 첫 출근이다.

전 날 유튜브에서 첫 출근에 대한 영상도 찾아보고 이미 직장에 다니는 친구한테도 조언을 구했다.

출근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너무 일찍 오는 것도 회사 선배님들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남는 시간 동안 공원 근처 조금 산책하다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멘토 분께서 내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인턴인데 내 자리가 있다니..
아직 두 개나 되는 모니터는 나에게 너무 과분하다.

며칠 간은 교육 위주의 인턴 생활을 한다.
처음부터 배울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이 나에게 안도감을 준다.

회사 소개, 광고 용어 교육까진 마치 대학생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1학년 전공수업, 교양수업을 듣는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
안타깝게도 이 평온함은 오래 가지 못했다.

광고주를 배정받고 카피부터 배너, 카드뉴스, 랜딩페이지를 직접 기획해보는
‘진짜’ 실습이 시작되었다.
하루 온종일 투자해서 자료조사하고 배너에 들어갈 카피를 써보았지만 정말 형편없었다.
이 배너로 광고가 돌아간다고 상상해보니 이내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무리 스스로를 위로해도 엉망진창인 결과물을 보여드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행히 팀장님은 빨간펜 선생님처럼 꼼꼼히 A to Z 피드백을 해주셨다.
다음에 더 능숙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조금은 생겼다.
다음 주도 파이팅!

인턴시작하고 나서 먹었던 점심 사진으로 급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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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돈카츠 본점

날짜 : 9월 8일 수요일

A 세트(11,000)

안심카츠 1피스, 치킨 텐더 2피스, 샐러드, 밥

태성 프로님이 사주셨습니다! 맛집이라고 데려가주셨는데 지금까지 먹어봤던 치킨텐더 중 제일 맛있었어요. 궁금한거 있는지 물어봐주시고,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어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북촌손만두 성수역점

날짜 : 9월 9일 목요일

북촌피냉면(보통맛, 7,000)

뭐 먹어야할지 몰라서 일단 길 건너고 눈에 보인 곳으로 들어갔어요. 메인 메뉴에 사이드 시키면 양 딱 맞을 것 같아요!

안씨네쭈꾸미 성수점

날짜 : 9월 10일 금요일

쭈꾸미삼겹살(1인분, 15,000)

팀장님 맛집 지도 보면서 고른 쭈꾸미 볶음집입니다. 날치알 주먹밥도 시키고 치즈 왕창 넣어서 볶음밥까지 볶아먹었어요. 팀장님이 사주셨는데 지금 작성하면서 보니까 저희가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팀장님 감사합니다!!

사위식당 성수점

날짜 : 9월 14일 화요일

낙곱새(1인분, 11,000)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날 낙곱새를 처음 먹어봤어요. 본점에 방문해보신 인턴분 말씀으로는 여기가 본점보다 더 맛있다고 하네요! 분명 낙곱새인데 왜 대창이 들어있을까요..

우콘카레

날짜 : 9월 15일 수요일

모듬카레(9,000)

여긴 제가 면접 봤던 날 저녁으로 먹은 카레집인데, 원래 가려던 곳이 하필 오늘까지 문을 닫아서 가게 되었어요. 향이 세지 않은 카레를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