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규모 수시 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인턴 근무 경력의 중요성이 커졌다. 학점, 외국어 점수 등이 중요했던 대규모 공채와 달리 수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직무역량이다. 취업 후 본인의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해낼 수 있는가를 증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막연하게 본인의 잠재력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인턴십 등을 통해 현장 업무 경험을 쌓을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채용 과정에서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의 능력을 검증하려는 기업이 늘었다.
채용전환형 인턴십은 기업에게는 지원자의 직무 능력 검증을 통해 신중한 채용을 할 수 있고 구직자에게는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되기 때문.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과정에서 스펙 초월, 학력 파괴 등 열린 채용을 진행하며 더욱 폭넓은 기회를 주기도 한다.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을 거쳐 정규직 광고 콘텐츠 기획자로 채용된 믹스앤픽스 마케팅팀 강연우 매니저의 사례가 있다. 그는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현장실습(2개월)과 채용전환형 인턴(3개월)을 거쳐 믹스앤픽스 광고 콘텐츠 기획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현장 실습을 연결했던 교사 임종학은 “스펙을 초월해 채용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믹스앤픽스에서 우리 학생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믹스앤픽스는 디지털 마케팅 스타트업이다. 고등학교/대학교 현장실습 프로그램(고려대, 경희대, 동덕여대, 동일여상 등)과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학력, 경력과 관계없는 열린채용으로 유연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강 매니저는 “전공 관련 실습과 더불어 진행했던 온라인 마케팅 기획 및 운영 업무에서 큰 흥미를 느껴 마케팅 분야로 커리어 패스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디스커버리뉴스] 믹스앤픽스, 열린채용 진행…˝고등학교 현장실습생에서 정규직으로˝ – http://www.discoverynews.kr/37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