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용품계 '화해' 꿈꾸는 '위픽우먼' 팀 인터뷰 | 위픽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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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생리용품계 ‘화해’ 꿈꾸는 ‘위픽우먼’ 팀 인터뷰

[탑클래스 조선]"저마다의 생리핏에 맞는 안전 제품 권해드려요."
2021-12-16

(사진 왼쪽부터) 위픽의 정은송 매니저, 박희은 팀장, 김수경 매니저, 김현서 파트장. 생리용품계 ‘화해’ 꿈꾸는 ‘위픽우먼’ 팀 인터뷰

가임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그날을 피할 수 없다. 일생 동안 생리와 마주하는 기간은 약 35년, 횟수로 450여 회다. 1만개의 생리대를 사용할 만큼 엄청난 기간이지만 생리는 ‘하얗거나’ ‘좋은 느낌’이 아니다. ‘속삭여야’ 하는 터부도 아닌데 왠지 숨기는 데 급급하다. ‘위픽’은 “생리 기간도 일상 중 하루일 뿐”이라며 “빨갛고 아픈 몸의 변화를 숨기지 말라”고 말한다.

‘위픽’은 마케팅 전문업체 ‘믹스앤픽스’ 소속으로 9월 중순 오픈을 앞둔 생리용품몰이다. 화장품 전 성분을 공유하는 ‘화해’처럼 생리용품의 전 성분을 제공한다. 다양한 생리용품을 소개하고 보다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위픽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패션지 피쳐에디터 출신의 박희은 팀장과 ‘얼짱시대7’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쇼핑몰 CEO 출신 김수경 매니저와 진행했다.  

Q. 위픽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김수경 |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이 있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생리대 성분에 두려움을 느꼈다. 생리대 선택에서 가장 큰 니즈는 안전성이었다. 전 성분을 알려주면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데 유용할 것 같았다. 우리나라 여성의 90%가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생리대 외에도 생리컵, 면생리대, 탐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Q. ‘생리대 파동’ 당시 정부에서 성분을 공개하지 않았나?
박희은 | 유해성분 검출 유무를 조사하고 전 성분 표시제를 시행했다. 다만 권고사항이어서 여전히 많은 기업이 전 성분을 공개하지 않는다. 위픽에 들어오는 제품은 전 성분을 공개하고 서비스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어떤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Q. 위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김수경 |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생리핏(FIT) 찾기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 라이프 스타일 등을 고려해 생리대, 생리컵, 탐폰 등 용품 군을 추천받을 수 있다. 둘째, 제품비교 서비스다. 용품별로 스펙을 정리하고 맞춤 필터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탐폰을 가격대, 평점별로 살펴볼 수 있다. 셋째, 제품 성분 공개다. 소비자가 제품마다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성분 정보를 통합해서 볼 수 있다. 좀 더 쉽게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성들이 생리 기간에 마주하는 고민과 대처법, 생리용품 선택지 등을 담은 <현실생리백서>도 유용할 것이다.

Q. 생리용품을 다루는 데 장벽은 없었나?
김수경 | 여성청결제 마케팅을 담당한 적이 있다. 여성청결제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니 은밀하고 부끄럽고 민망한 제품으로 여겼다. 왜 부끄러워야 하는지 의아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팀원들과 고민하고 대화하며 숨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리용품도 마찬가지였다. 자유분방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생리용품에 거부감 없이 접근했다. 생리는 여성의 생체리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저 불편할 뿐이었다.

Q. 기존 생리용품 사이트도 있지 않나?
박희은 | 생리용품 큐레이션몰, 생리대 정기구독 서비스 등이 있지만 사용률이 낮다.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파악하지 못한 채 등록된 상품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위픽은 라이프 스타일, 생활환경 등의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적합한 용품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다른 사이트에는 없는 기능이다. 상품 선택의 폭도 넓어 스펙별로 필터링해 볼 수 있다.

Q. 내게 맞는 생리용품의 기준이 무엇인가?
박희은 | 본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바탕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의외로 생리용품에 대한 기준이 없는 여성이 많다. 생리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는 사람도 대다수다. ‘생리대 파동’ 이전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80~90%에 이르렀을 만큼 우리나라 여성은 당연히 생리대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생리를 겪던 학창시절, 가정시간이면 으레 생리대 사용법만 배운 것처럼 말이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선택지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용품이 달라진다. 관리보다 편리함이 중요하다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시간이 중요하다면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생리컵을 권한다.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포장재까지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김수경 | 많은 여성들이 생리대가 왜 새는지 모르고, 새면 부주의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생리대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면서. 본인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해결될 일이다. 나 또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쁠 때 교체주기가 긴 생리컵을 사용하니 편리했다. 면생리대도 사용해보니 일반 속옷 착용감과 유사했다. 흡수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Q. 생리용품 범주는 얼마나 될까?
박희은 | 생리용품은 생리컵, 탐폰, 면생리대 등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국내 시장은 생리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외는 탐폰 이용률이 30~40%다. 이용자가 많으니 해외 탐폰 제품은 크기, 종류도 다양하다. 이밖에 여성 청결티슈, 생리혈 세탁 스프레이, 철분제 등 보조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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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리 관련 꿀팁이 있다면?
박희은 | 생리혈이 묻었을 때 찬물에 바로 세탁해야 한단 사실은 잘 알 것이다. 뜨거운 물은 오히려 세탁을 어렵게 한다. 생리혈이 잘 지워지지 않을 경우 과산화수소를 이용하면 산화반응을 일으켜 깨끗하게 처리된다.

김수경 | 생리 중 여성청결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평소 질의 PH 농도는 4.5~5.5인데 생리 중에는 PH 7.5까지 올라간다. 반면 여성청결제는 알칼리성이다. 생리할 때 질의 면역력이 약해지는데 산성도 균형이 무너지면 질염에 걸리기 쉽다.

Q. 위픽이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
박희은 | ‘생리 자매’들이 정보를 얻어가는 곳이자, 경험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리뷰를 통해 ‘생리 때문에 이런 짓까지 해봤다’ ‘그 기간을 편하게 보내는 나만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 좋겠다. 별거 아닌 경험이라도 공유하다 보면 한결 괜찮아질 때가 있다. 나의 몸 상태를 인정하고 공감하고 위로를 얻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김수경 | 이용자들의 평가와 데이터가 쌓이면 우수제품에 ‘생리에디터 픽’을 부여할 계획이다. 화장품을 고를 때 뷰티순위 마크를 믿고 구매하듯 말이다. 리뷰가 활발해지면 선뜻 답변받기 어려웠던 궁금점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생리용품을 고민할 때 “위픽을 이용해 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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