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위픽 마케팅팀 인턴 최신일입니다.
위픽 마케팅팀 인턴으로 참가한 지 벌써, 한 달 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학부생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던 마케팅과 내가 가진 편협한 사고들은 집어넣고 인턴쉽에 참여했습니다.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오히려 백지로 돌아가고자 노력했던 날들이였습니다.
왜?
고집이 생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
어떤 이론에도, 업무에도, 가치관에도, 습관에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픽 마케팅팀 인턴’이라는 산을 중반 정도 올라온 지금,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저는 마케팅을 ‘Selling’ 자체에 포커싱을 두고있었습니다.
그 생각은 곧 다음과 같은 꼬리를 물게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이 소중한 제품을 획기적인(창의적이라는 단어에 목숨을 걸었다) 광고를 통해 충격을 주는 게 잘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사람들이 우리 제품 페이지에 많이 들어오게 만들면 곧 그만큼 많이 사지 않을까? 그럼 클릭하게 만들어야지.
클릭을 많이 하게 하려면,,, 결국 자극적인 컨텐츠로 끌어와야 하는게 아닌가? 카피를 잘 써야겠다. 이미지도 예쁘고 화려하게 만들고….
뭔가 맞는 말인것 같지만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탓인지, 고집이 있었던 탓인지, 과거의 나는 유독 ‘트래픽’에 초점을 두었고,
그러기 위해선 자극적인 소재 제작 실력이 전부라고 믿었다.
위픽 마케팅팀 인턴을 중반정도 달려온 지금, 이제는 확실히 달라졌다.
마케팅의 핵심은 거래가 발생하도록 고객을 상대로 ‘가치’를 인식시키는 일련의 설계(기획) 이다.
그래서 HOW? 어떻게 해야하는건데? 마케팅을 잘하려면
간단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광고를 만드는것이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거 말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두 광고 메시지를 비교해 보자.
A. 광고 메시지
“우리 단백질 보충제는 통 디자인이 이렇구요, 프로틴도 25G이구요 ooo 들어가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좋아요. 를 광고메시지에 녹이는 것.
B. 광고 메시지
“계란 6개 = OO프로틴 한 스쿱, 지방 없이 탄탄한 몸을 가지기 위한 제일 빠른 방법!
예시로 급하게 써본 카피긴 하지만 어떤 광고가 좋은지 판단할 수 있다. 100%는 존재하지 않지만, B 광고가 더 효과가 좋을 확률이 높다.
고객에게 프로틴이 몇g인지, 통 디자인은 어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찐 헬창 제외)
쉽게 말해 좋은 광고란 ‘프로틴을 먹고 지방 없이 탄탄한 몸을 가진 잠재 고객의 모습’ 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때, ‘고객이 상상하게 하는것’을 탑재하는 마인드를 가진 마케터가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은 100% 위픽코퍼레이션 마케팅팀에서 1달 반 만에 깨우쳤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