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
2021-12-16

#처음엔 인턴이란게

9월 1일 9시 30분. 성수역에 내리는 순간, 상반기에 면접을 보고 여름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대차게 돌렸던 첫 출근이 드디어 오고야 말았음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에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게>라는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첫 인턴십 다이어리를 쓰려니 그 노래를 듣고 있던 제 모습이 옅은 잔상으로 남습니다.

처음엔 인턴이란 게.
조금은 방어적으로 생각했을 때 `인턴`이라는 건 같이 일하시는 선임들의 작업을 보조하는 일이 아닐까 지레짐작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내가 정말 어떤 프로젝트나 작업을 맡고, 수행하는 기회가 있을까? 정말?
2주가 지난 지금,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본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매니저님과 팀장님이 주시는 업무를 보조하는 작업도 하지만, 제가 기획부터 발행까지 책임져야 하는 작업 역시 배정받았습니다.
-위픽레터 발행
-입점사 관리
-외주 아르바이트 관리
-상품등록

실수하며 배우는 인턴이라지만, 작은 실수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분명히 욕심이겠죠?
하지만 그 긴장감을 가지고 있어야 세 번 할 실수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 느껴지는 살짝은 두려운 긴장감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의 스스로를 얼른 만나고 싶습니다.

#다이어리가 통통해진다는 것

이주 새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장만한 다이어리가 통통해졌습니다.
다이어리가 통통해진다는 건 그만큼 챙겨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하루에 한 번꼴로 붙였던 포스트잇과 메모들이 다이어리를 살찌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곧 퇴사를 앞두시는 매니저님 옆에 딱 붙어서 인수·인계받아야 하는 일들을 수시로 적었고, 확인받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엄청난 질문봇이었던 저에게 끊임없는 웃음으로 인수인계를 해주셨던 매니저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도 다이어리를 살찌우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해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케팅팀 팀장님께서 직접 해주신 <마케팅 및 비즈니스교육>.
브랜딩팀 소속이지만, 팀장님께서 교육에 갈증이 있는 사원들에게 기회를 주셔서 수강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무와 맞닿아 있는 교육이라 분명 난도가 높다고 느껴졌지만, 이 교육을 통해서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던 마케팅 용어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수+한 시간 반 점심시간 = ♡

“아 여기가 거기야?”, “이 카페 우리 회사 뒤야?”
2주간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뒤를 천천히 둘러보며 가장 많이 한 말 중 하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한 시간 반인데, 회사가 성수 중심가에 있다?
더는 사람이 미어터지는 주말에 핫 플레이스 간다고 성수에 올 필요가 없습니다…(!!!)
오전 업무를 끝내고 맛집에 가고, 고소한 밀크티를 마시고, 성수 근린공원을 산책하기
조금 더 가을이 다가오면 점심시간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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