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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나요?🏀 ‘X틴’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2023-02-06
2023년 2월 6일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

안녕하세요 트렌드 줍줍러입니다. 말랑말랑한 사고🧠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뿜뿜할 수 있는 마케터로 가는 길!

매주 월요일 트렌드 줍줍러와 함께해요.

오늘의 줍줍 토픽은 ‘X틴’입니다. 

요즘 뜨거운 극장가를 가르며 우리에게 찾아온 영화가 있죠? 바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입니다. 벌써 n회차 이상 관람한 사람들이 속출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농.놀(농구놀이라는 뜻)열풍은 기존의 팬층인 40대 전후뿐 아니라 1020대까지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TMI : 에디터의 최.애.캐는 불꽃남자 정대만🔥) 

이렇게 기존 중장년층들의 문화가 1020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작년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엑스틴(X-teen)’이라는 단어로 설명했어요. X틴은 그들의 자녀인 10대들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1970년대생 X세대를 뜻하며, 넓게 생각하면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같은 문화를 즐기는 사회현상 자체를 보여주는 개념이기도 해요.

출처: 사례뉴스

이러한 X틴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기를 겪은 세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역사상 유래 없이 젊은 문화를 향유하는 중년층으로 ‘가장 젊은 40대’라는 타이틀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고 자녀들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것에도 진심이에요. 사실 요즘 1020 사이에서 유행하는 힙합 패션과 ‘뉴트로📟’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복고적 트렌드들 모두 과거 X세대가 모두 경험했던 것들인데요! 이런 이유로 X세대는 Z세대와 좀 더 자연스러운 라이프 스타일 공유가 가능해졌답니다.

오늘은 다시금 트렌드의 주인공이 된 X틴에 대해 줍줍해보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포인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엑스틴 이즈 백!

X세대는 한국이 불황위기를 돌파하고 정치,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기에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부모 세대보다는 좀 더 풍요로운 10대를 보내게 되었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에 익숙해졌어요. 또한 90년대부터는 PC가 보급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스마트폰과 카카오톡이 출시되어 아날로그에서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까지 모두 경험하였죠.

출처: 응답하라 1988 유튜브 캡쳐본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기존의 ‘중년‘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경제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시절을 보내면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갖게 되었고, 나만의 개성과 문화를 중시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그동안의 중년 마케팅은 통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분석🧠하고 공략하는데 늘 진심이어야 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리고 사회, 경제, 문화의 과도기를 모두 경험한 이들이 40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거든요. 이들은 부모 세대 보다 많이 벌고 자녀 세대보다 소비를 많이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나를 위한 소비에도 진심이에요. 

출처: 신한카드

또한 X틴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10대 자녀들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한다는 점이에요. 이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과 카카오톡, 유튜브, SNS 등 자녀들이 많이 사용하는 어플에도 익숙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선호도에 있어서 부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반대로 자녀들의 선호도가 X틴을 공략하는 포인트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들은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죠!😄

✅ 농.놀 ㄱ?

최근 어마어마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로 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부모 세대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여겨졌던 슬램덩크🏀가 1020의 마음까지 덩크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3위를 차지했어요. 극장판 슬램덩크는 N회차 관람 문화를 이끌며 역대 2위인 261만 관객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슬램덩크가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가운데 원작 만화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어요.🔥 만화 슬램덩크는 두 달 만에 국내 단행본 100만 부 발행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1996년에 완결된 만화가 두 달 새 100만 부가 팔리는 것은 국내 출판 만화 시장 최초의 사례라고 해요. 

출처: 네이버 영화 / 대원씨아이

지난 1월 26일부터는 더현대서울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개최되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슬램덩크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200여 종의 다양한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슬덩 덕후들은 한정판 굿즈를 구하기 위해 오픈런까지 불사하고 있다는 사실! 에디터도 일부 극장에서 구할 수 있는 오리지널 티켓부터 홀로그램 카드, 포스터, 엽서 등을 구하기 위해 벌써 1n회차 관람🎫을 했다는… (소근소근)

출처: 뉴시스

여기 또 하나의 추억의 흥행작이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에요.👏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타이타닉이 25주년을 기념해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렇게 추억의 애니메이션과 명작의 재개봉은 X틴들이 지금의 문화산업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증명이 됩니다. 이런 현상들이 단순한 ‘추억 팔이’가 아닌 새로운 트렌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죠.

출처: 네이버 영화

서준맘 완전 기절이지~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이즈 백’ 등으로 인기를 끈 개그유튜버 ‘피식대학’이 이번에는 신도시에 사는 3040 아재들로 돌아왔습니다. ‘05학번 이즈 히어-신도시 아재들’은 ‘05학번 이즈 백’의 연장선으로 20대 때 잘나갔던 주인공들이 신도시에 사는 아재가 되었다는 설정이에요. X세대 보다는 조금 나이가 어리지만 어느새 사회인이 된 3040대들의 현실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사고 있죠.😉

특히 서준엄마의 인기가 높은데요. 특히 최근 안녕하세미 채널의 Going to kindergarten 영상이 화제예요. 서준엄마가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준비시키는 아침풍경을 자녀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서준엄마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주부들의 특징을 발랄하게 보여주며 푼수 넘치지만 정이 가득 담긴 말투로 단숨에 구독자들을 사로잡았어요. 이렇게 1020대의 말투나 행동만큼이나 X틴들의 모습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제 20대만의 문화만이 영향력을 주는 사회가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출처: 안녕하세미

여러분 혹시 ‘학생사장’을 알고 계시나요? 말 그대로 10대 학생 신분의 사장님들을 뜻하며 Z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유튜브에 ‘학생사장’을 검색하면 16~19세의 어린 학생들이 쇼핑몰, 카페 사장을 하는 브이로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사장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부만이 정답이 아닌 것을 잘 알고 그들의 결정을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X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에 대학, 학교 성적을 중요시하던 모습의 부모들이 아닌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쇼핑몰 운영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든든한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그들은 기존의 부모들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 앞으로의 ‘X틴’은?

X틴들의 문화들이 곳곳에서 부활하면서 그들이 트렌드의 주체를 새롭게 점유하고 있어요. 이에 맞춰 각 브랜드에서는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소비시장의 커다란 주체가 된 X틴! 우리는 이런 변화에 앞으로 어떻게 적응해가면 좋을까요?🧐

🔈 추억 팔이로 끝나는 게 아니야!

X틴의 문화들이 다시 주목받는 것을 단순 ‘추억 팔이’ 정도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최근의 슬램덩크 열풍처럼 이미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다양한 세대의 팬층을 소유하게 된 경우도 있으니까요. 만약 팬들의 니즈를 분석하지 않고 단지 유행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트렌드에 맞지 않는 이벤트를 열게 된다면 오히려 팬들의 불만을 가속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요.😓

🔈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다가가자!

그동안 온라인 시장의 주요 타깃은 MZ세대였죠. 제품,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서 그들의 취향에 초점을 맞춰왔는데요. 이제는 X틴이 새로운 소비 강자로 떠오른 만큼 그들의 니즈에 주목해 봐야 해요. 그러나 이들에게는 기존의 40대를 타겟팅 하던 방식이 통하지 않아요! X세대는 Z세대만큼이나 자유와 풍요를 경험한 세대예요.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하며 덕질을 하기도 했고, 통 넓은 바지의 힙합 패션으로 자신을 꾸미기도 했어요. 다시 말해, ‘요즘 애들😎’의 시초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렌디함을 제시해 브랜드의 강렬함을 각인시키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그들을 공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그들만 열광하지 않는다!

X틴의 문화에 그들만 열광하는 게 아니에요. 그들의 자녀, 조카 세대들도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건 ‘파레토 효과’라는 사회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파레토 효과는 80%의 사회적 영향이 단 20%의 계층에서 나온다는 이론이에요.🧐 엄청나게 열광하는 20%가 있다면 나머지 80%에게도 그 영향이 미쳐 열풍이 되고 이것이 트렌드가 된다는 것이죠. 이 이론은 과거 X틴이 열광했던 문화가 다른 세대에게도 영향이 미쳐 트렌드가 된 최근의 흐름과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X틴의 문화가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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