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

안녕하세요 트렌드 줍줍러입니다. 말랑말랑한 사고🧠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뿜뿜할 수 있는 마케터로 가는 길!

매주 월요일 트렌드 줍줍러와 함께해요.

오늘의 줍줍 토픽은 ‘슈퍼앱’🥇입니다. 

최근, 푸드마켓 플랫폼 마켓컬리가 ‘컬리’로 사명을 바꿈과 동시에 ‘뷰티컬리’ 런칭을 통해 뷰티 시장에 진출했어요. 식품, 생활용품을 다루던 기존 마켓컬리와 뷰티를 다루는 뷰티컬리를 버티컬 투 트랙 방식으로 활용해 소비자를 LOCK-IN하고 큐레이션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라고 하는데요! 컬리 외에도 배달의 민족이나 당근마켓 등 많은 브랜드가 기존의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할까요? 그건 하나의 앱에서 쇼핑, 주문, 뉴스 등 수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이 점차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나의 카테고리만을 다루던 버티컬 플랫폼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앱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죠. 가트너에서 2027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슈퍼앱의 활성 이용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만큼 플랫폼 슈퍼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곧 앱 하나로 多 되는 세상을 마주하게 될 피커들을 위해 오늘은 ‘슈퍼앱’을 줍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직장인을 위한 슈퍼앱, 리멤버

직장인 피커라면 명함 관리 앱 ‘리멤버’ 모두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앱을 통해 사람들과 편리하게 명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죠. 3년 전부터는 채용 중개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채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구인구직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리멤버는 기존의 명함 관리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400만 명의 직장인 이용자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좋은 제안일 경우 이직 할 의사가 있는 이용자’를 타겟팅하여 경쟁력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슈퍼앱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새로운 BI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리멤버는 이제 채용 서비스 외에도 커뮤니티 서비스, 경제 뉴스레터, 리서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명함 관리 앱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직장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비즈니스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현재 리멤버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만 해도 약 13,000여개에 달하며, 채용 플랫폼 슈퍼루키, 자소설닷컴 등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 또한 전개해 나가고 있어요.  

리멤버의 최재호 대표는 한국판 링크드인을 꿈꾸며, 직장인의 아침부터 밤까지 모두 책임지는 슈퍼앱이 되고 싶다고 밝혔어요. 과연 리멤버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직장인 슈퍼앱으로의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하이퍼로컬 슈퍼앱을 꿈꾸는 당근마켓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당근마켓!🥕 그런데 당근마켓에서 알바도 구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임까지 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당근마켓은 런칭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동네생활’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 동네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고, ‘내 근처’ 탭에서 농수산물을 직거래하거나 과외를 구할 수도 있죠. 올해 MAU가 1,800만명, 누적 가입자 수는 3천만명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이제 동네 생활은 모두 당근으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사실 당근마켓은 회사원을 대상으로 한 ‘판교장터’라는 이름의 중고거래 서비스였는데요. 지역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롱테일(틈새시장) 현상을 발견하고, 이후 사업 방향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중고거래로 시작한 동네 이웃들의 인연이 일상을 나누고 취미를 공유하는, 보다 깊은 관계로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당근페이 선불 충전금 ‘당근머니’ 결제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동네 가게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모임 참가비를 결제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웃 간의 연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근마켓처럼 아주 좁은 지역에 집중한 서비스를 ‘하이퍼로컬 서비스’라고 불러요. 정보통신기술이 고도화 되어 있고, 물류망도 촘촘한 한국은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구축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해요. 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대표하는 슈퍼앱으로서 동네 사람들의 연결과 교류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고도화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카카오모빌리티를 들 수 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에서는 카카오 T 펫, 카카오 T 주차, 항공권 예약 등의 서비스를 오직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맞춰 카카오T 로밍 서비스 영역을 중동지역까지도 확대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더욱 더 기술을 고도화하여 전 세계를 아우르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도 슈퍼앱으로 확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올해 7월, 쏘카는 코레일과 제휴를 맺고 쏘카 앱에서 KTX 승차권까지 예매할 수 있는 카셰어링 통합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또한 지난해 인수한 ‘모두의주차장’ 앱을 쏘카 앱에 완전히 통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티맵모빌리티, 휴맥스모빌리티 등이 모빌리티 업계 내 최고의 슈퍼앱이 되기 위해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는 누가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 같아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많은 플랫폼들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과연 어떤 플랫폼이 승자가 될지 기대됩니다! 

🧐 앞으로의 ‘슈퍼앱’은? 

슈퍼앱의 가장 큰 장점은 ‘락인 효과’인데요. 하나의 앱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체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슈퍼앱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이미 슈퍼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와 카카오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예정이며, 앞서 다룬 당근마켓, 카카오T 등도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슈퍼앱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피커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자!

기술은 미래 가치라고도 하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특성 상 기술 개발에 몰두해왔어요. 덕분에 한국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될 수 있었죠. 이처럼 앞으로 슈퍼앱을 표방하는 플랫폼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기술 개발에 힘쓰는 것이 중요해요.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은 보다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 쉽게 대체되기 마련이에요. 따라서 아이디어 못지 않게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하고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자!

글로벌로의 진출은 너무 큰 꿈이 아니냐구요? 물론 높은 목표이긴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슈퍼앱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으나, 아직 서양권 국가에게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중이에요. Adjust의 통계에 따르면 영국, 독일, 미국, 호주 소비자의 70% 이상이 슈퍼앱에 관심이 있다고 나타났어요.  

최근 월마트는 구독 멤버십 월마트+를 통해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해요. 이미 가입자 수가 3,200만 명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죠. 이처럼 더욱 많은 국가들이 슈퍼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서 이미 슈퍼앱 확장을 통해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기란 오히려 수월할 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