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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렌드 줍줍러입니다. 말랑말랑한 사고🧠로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뿜뿜할 수 있는 마케터로 가는 길!
매주 월요일 트렌드 줍줍러와 함께해요.
오늘의 줍줍 토픽은 ‘코즈 마케팅’🍀입니다.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이란 기업의 경영 활동과 보건, 빈곤, 환경 등의 사회적 이슈를 연계하여 소비자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기업이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함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죠.
사실 코즈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1984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가 자유여신상 복원 캠페인을 펼치면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의 윤리적 활동에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코즈 마케팅의 주요 타겟으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합니다.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사! 오늘은 코즈 마케팅에 대해 줍줍해보겠습니다!
✅ 도브의 #KeepTheGrey
우리에겐 비둘기가 그려진 비누로 잘 알려진 브랜드, ‘도브(Dove)’! 🕊 도브는 2004년부터 완벽한 아름다움이라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자’,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본인을 찾자’는 취지의 ‘Real Beauty’ 캠페인을 전개해왔는데요.
이후에도 ‘Dove Self-Esteem Project’ 등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모델로 내세웠고, 사람들이 가진 외모에 대한 편견을 바꾸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코즈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도브가 최근 직장 내 연령 차별에 반대하는 ‘#KeepTheGrey 캠페인’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캐나다 CTV 내셔널 뉴스의 언론인 리사 라플람의 해고 논란 직후에 전개되었는데요. 리사 라플람은 35년간 CTV에서 근무하였지만 더 이상 흰머리 염색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히자 직장으로부터 급작스럽게 해고를 당했다고 해요.
이에 도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이가 드는 것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나이 들어야 한다.’라고 밝히며, ‘그래서 도브는 회색이 되기로 했다(So Dove is going grey)’라는 메세지를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기존 금색이던 브랜드 로고도 흰머리를 가진 여성들을 지지하겠다는 의미에서 회색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도브는 해시태그 #KeepTheGrey를 통해 사람들의 캠페인 지지를 요청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여성들을 지원하고, 직장 내의 연령 차별 문제에 맞서자고 강조했어요. 이는 차별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도브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절하게 연계한 대표적인 코즈 마케팅 사례입니다!
✅ 아모레퍼시픽의 ‘Make Up Your Life’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유방 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고, 이니스프리 전국 매장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화장품 공병을 대대적으로 수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Make Up Your Life’ 캠페인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데요! 이는 여성 암 환자가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다만, ‘더 예뻐지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그들이 일상생활을 다시 누릴 수 있게끔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제품 매출의 10%를 공익 재단인 더 캔서 호프(The Cancer Hope)에 기부했습니다. 또한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항암 치료 후에 외모 변화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 암 환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전개했죠. 해당 캠페인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9월 한 달 동안에는 대만에서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아모레퍼시픽 대만은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답니다. 브랜드의 소명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는 아모레퍼시픽! 앞으로의 코즈 마케팅도 아주 기대되네요!
✅ 마녀공장의 유기동물 돌봄 지원
마녀공장은 동물 원료나 실험을 활용하지 않고, 100% 비건 레시피를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국내 뷰티 브랜드 중 하나예요! 브랜드 설립 이후, ‘동물권 행동 카라’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monthly CSR’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활동, 보호종료아동 지원, 한강 꿀벌숲 복원, 시청각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요.
앞서 마녀공장이 동물권 행동 카라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최근, 마녀공장은 카라와 함께 ‘댕냥이의 마음을 열어주세요’ 기부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휴가철에 반복되는 반려동물 유기에 대해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반려동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챌린지라고 해요.
소비자들이 마녀공장 홈페이지에 유기동물을 응원하는 댓글 1개를 달 때마다 1,000원이 기부되었고, 이는 유기로 인해 보호 중인 동물들의 의료 및 사료 비용으로 사용되었답니다. 마녀공장은 챌린지 참여자 전원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자사 제품을 증정하여 참여율을 높였다고 하네요!
이렇게 환경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마녀공장! 9월에는 해양 환경 정화를 위해 플로깅 행사도 개최했는데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앞으로의 마녀공장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 앞으로의 ‘코즈 마케팅’은?
기후변화, 빈부격차 등의 사회적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이상, CSR, ESG 활동은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거예요. 따라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익 창출을 연관 짓는 코즈 마케팅도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 사회적 이슈를 우리 브랜드와 연계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하면 코즈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사회 전체의 공감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살펴볼까요?
🔈 다루고자 하는 이슈가 브랜드 가치와 어울리는지 파악하라!
코즈 마케팅을 펼치기에 앞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만한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꼼꼼하게 살펴야 해요. 브랜드 가치와 모순되는 이슈를 다룰 경우, 소비자에게 오히려 큰 실망감만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에서 진행된 KFC의 치킨버킷 캠페인을 들 수 있는데요. 유방암을 상징하는 분홍색 버킷에 담긴 치킨을 판매하고, 한 마리 당 50센트를 기부하는 캠페인이었어요. 하지만 치킨과 유방암은 어떠한 관련성도 없었고, 치킨의 트랜스지방이 오히려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모순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가치와 FIT한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살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진행하라!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믿고 구매를 결정한 만큼 그 과정과 결과는 항상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해요. 좋은 뜻으로 참여한 활동에서 진정성과 투명성을 찾아볼 수 없다면 소비자들은 곧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릴 거예요.
월마트의 추수감사절 이벤트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월마트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의 저소득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알고 보니 이 저소득 이웃이 월마트 직원들로 밝혀져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어요. 결국 월마트는 직원들의 복지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스크루지 기업’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캠페인의 목적과 진행 절차, 그리고 그 결과까지 모두 투명하게 밝혀져야만 해요. 당장의 이윤만을 추구하려다가 브랜드 이미지, 소비자의 믿음까지 모두 잃게 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주세요!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