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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줍줍 토픽은 ‘성수동’ ⭐ 입니다.
구독자님, ‘성수동’ 하면 어떤 키워드가 생각나시나요? 마케팅과 트렌드에 관심 많은 우리 구독자님들은 팝업스토어, 핫플과 같은 단어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허름한 외관의 폐공장과 골목 사이사이의 카페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성수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혼잡한 분위기를 꺼려 명동, 대학로 등의 상권이 위기를 맞았을 때, 오히려 성수동은 상권이 서울숲, 뚝섬, 성수역으로 흩어져 있고, 개방되어 있다는 특징으로 MZ세대들의 핫플로 떠오를 수 있었죠.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며 핫한 브랜드와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곳! 오늘은 ‘성수동’ 트렌드에 대해 줍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신사, SM, 클리오 그리고 위픽
성수동에는 핫한 카페를 넘어 핫한 기업들까지 몰려들고 있습니다! (위픽 사무실도 성수동에 위치해 있답니다! 🔥) 무신사, SM 엔터테인먼트, 쏘카 등 MZ세대들이 주목하는 기업들이 성수동에 사무실을 임차하거나 본사 신사옥을 짓고 있는데요. 부동산 정보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성수동 지식산업센터는 총 85개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많을 정도로 패션/문화 업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과 IT 스타트업이 성수동 일대로 잇따라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분위기가 바뀌면서 문화 인식과 전파 속도가 빠른 mz세대의 성지가 된 성수동을 주요 기업들이 홍보 장터로 활용하며 마케팅의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금융 업계 하면 여의도, 신문사 하면 광화문이 떠오르는 것처럼 힙하고 트렌디한 기업 하면 ‘성수동’이 떠오르게 된 것이죠!
✅ 오프라인의 확장, O4O 마케팅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유통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공간’에 집중됨에 따라 MZ세대들이 주목하는 주요 지역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성수동을 찾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오프라인 매장을 낸 무신사의 경우, 성수동 일대에 무신사 본사 건물을 짓기 시작한 것에 이어 최근 편집샵 ‘엠프티’, 29CM 플래그십 스토어 ‘이구성수’ 등 스튜디오와 큐레이션 쇼룸, 갤러리까지 오픈하면서 성수동 일대를 ‘무신사 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무신사와 같이 유행의 흐름을 읽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세련된 감각을 알고 있는 플랫폼들이 성수동을 찾고 있는 것이죠.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여기는 MZ세대들이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찾아다니는 트렌드가 성수동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고객과의 소통, 팝업 스토어
구독자님, 술 좋아하시나요?🍺 증류주의 유행을 이끌고 있는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와 리니지W의 이용자 커뮤니티 ‘혈맹’이 결합해 만든 성수 팝업스토어 ‘혈맹원’에는 일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GS25에서 원소주 스프릿을 선보인 후 7-8월 증류식 소주 매출이 25.2% 급증하고 10명 중 7명 이상의 MZ세대가 구매했을 정도로 원소주는 증류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죠.
원소주처럼 핫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성수동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수동은 강남권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이곳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는 누구든 언제나 방문하기 쉽습니다. 이처럼 낮은 진입장벽은 더 많은 접점을 만들게 되고, 이를 통해 소통과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두는 팝업스토어의 목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가 된 것이죠!
🧐 앞으로의 ‘성수동’ 은?
OO단길의 원조, 경리단길은 유명세를 가졌던 이전과 다르게 현재는 발길이 뜸한 지역으로 몰락했습니다. 이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한 상권 몰락의 대표적인 예시이죠. 그렇다면 성수동 또한 기존 상권이 무너지고 결국 ‘핫플’의 명성을 잃게 될까요?
🔈 젠트리피케이션을 잘 대비하고 있어!
젠트리피케이션은 지역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들어서는 고급 주택과 대형 문화·상업 시설로 인해 지대가 상승하여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입니다. 떠오르는 동네를 대기업 브랜드가 차지하게 되면 임대료가 상승하고, 다른 동네와 같이 획일화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성수동은 젠트리피케이션을 잘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청의 노력과 상권의 지리적인 특성 덕분인데요. 성동구청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선포하여 건물주와 상생 협약을 맺고, 프랜차이즈 입점 제한 등으로 문제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상권과 신생 상권의 공존이 가능하며 성수동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지켜내 핫플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 성수동 기반으로 로컬 마케팅이 활발해!
성수동 길거리를 지나다가 벽에 붙은 포스터들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는 로컬 마케팅의 일환으로, 최근 넷플릭스가 드라마 수리남의 대사 ‘식사는 잡쉈어?’를 내 건 옥외광고를 하는 등 성수동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 모두가 지역 기반 마케팅에 해당됩니다.
성수동 중심지에 위치한 위픽도 빠질 수 없겠죠! 위픽 사무실 근처에는 피치스 도원, 29CM 이구성수, 와디즈, 디올 등이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큰데요. 사무실 건물 입구에 부착되어 있던 현판 거울을 통해 SNS 이용 비율과 시간이 가장 높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포토존을 기획했습니다!
구독자님도 사진을 찍으실 때, 인스타그램 필터를 많이 이용하실 것 같은데요. 인스타그램 필터 마케팅에서 차용하여 거울을 하나의 필터처럼 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위픽이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림과 동시에 우리 회사가 이만큼 트렌디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죠. 사진과 같이 말풍선 밈을 활용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계속해서 변경될 예정입니다.🙌
🔈 성수동 지역 브랜딩의 미래는?
지역을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겨 이미지를 부여하고, 브랜딩을 통해 잘 인식시킨 사례들이 많습니다. 성수동은 공장지대와 새로 생겨나는 건축물들의 조화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특히 기존에 오래된 건물들을 활용한 카페, 갤러리, 편집샵이 늘면서 문화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산을 지닌 동네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유통업계의 아트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져 심미성이 높고 실험적인 건축물들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수동은 지역 브랜딩을 통해 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충분한 지역입니다.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앞으로의 성수동이 가질 지역 이미지가 기대됩니다!
세상의 모든 인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해 줍줍러는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줍다! 트렌드 줍줍러 였습니다! 다음 줍토픽도 기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