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일의 무기들, 진짜 이것들로 싸운다고?

14년차 마케터가 싸우는 법

해당 아티클은 에디터의 브런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jinonet/121

일로 싸워 더 강해지고, 살아남고 싶은 분들이라면 끝까지 보시면 도움 될 이야기.

브런치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러 주제로 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관하는 하나의 주제의식은 이렇습니다.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만의 무기로 싸워야 한다.

일로 싸우기 위해 가장 먼저 뭘 해야 할까요?

싸우기 위한 무기를 갖추기 위해 먼저 자신의 캐릭터, 성향, 스타일에 맞는 무기를 찾아야 합니다.

그럼 뭐가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끈기, 열정, 노력’ 등은 무기로 보기 어렵습니다. 마치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처럼 당연스레 어디에서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앞서 ‘무기로 싸워 일에서 이기는 법’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이 듣게 되는 질문이 “저는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뭘 무기로 해야 할지 고르기 어려워요” 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인이라는 마케터가 싸우는 무기를 꺼내보려 합니다. 보고 나면 “이게 진짜 무기라고?”, “이걸로 싸운다고?” 싶을 수 있는 저만의 무기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기만의 무기를 찾고 발견하고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인사 담당자로 시작해 마케터가 되어 자리 잡고 뻗어가기까지 10년이 넘는 여정에 걸쳐 쌓아 온 저의 무기들을 커리어 스토리와 함께 하나씩 꺼내봅니다.

첫 번째 무기

[밸런스]가 무기라니요

커리어의 과거로 가서, 초년생 때 저라는 마케터는 색깔이 진한 류의 강력한 마케터는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딱 고유의 캐릭터가 있는 유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엄청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크리에이터도, 여기저기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마당빨도, 내부적으로 다양한 고급 관계(?)를 잘 맺는 유형의 정치가도 아니었죠. 게임의 능력치로 봤을 때 어떤 부분도 9를 넘어가는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두루두루 7~8 사이 정도는 되었던 것 같아요. 기획력, 카피력, 협상력, 운영업무 등 전반적으로 특출 나지는 않지만 크게 빠지지는 않는 테두리의 범주였던 것 같습니다. 

시작은 ‘존재감’보다 ‘밸런스’

좋게 말해 ‘색깔’이 진하지 않다는 것 (=강하지 않은 존재감) 에 ‘밸런스’가 괜찮다는 것 (=여러 분야의 밸런싱) 이 동반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대학생 마케터 그룹이나 인턴을 맡아 일을 하는 등 사람과 관련된 업무들도 무난하게 잘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인사팀에서 왔으니까 사람 보는 업무 잘하겠지 하는 부분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말로는 날카로운 ‘공격력’보다는 안정적인 ‘방어력’이 더 강점이었고, 한편으로는 공격력이 강한 마케터에 감춰져 크게 부각되지는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이것이 사회 초년생의 초인이라는 마케터였습니다.

*이전 관련 글


점점 커가는 ‘밸런싱’으로 만든 ‘존재감’

그런데 시간이 지나 커리어가 쌓일수록 ‘밸런싱’이라는 것의 중요성이 커나가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맡던 마케터에서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역할이 확장되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에이전시와 함께 일하면서 조정자 (Coordinator)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일의 밸런싱’이라는 부분은 ‘프로젝트 리딩’ 역량과 시너지를 만들며 안정적으로 PM (Project Manager)으로서 성장해갈 수 있었습니다. [밸런싱]이라는 것을 무기로 저의 존재감을 키워갈 수 있었죠.

‘일’의 밸런싱에서 ‘조직’의 밸런싱으로

그리고 디렉터가 되어 이제는 사람을 채용하고, 일을 키우고 만들면서 프로젝트 매니징을 하는 분들을 디렉팅하는 역할로 확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초년생 시절 경험했던, 마케터 그룹 운영의 경험과 쌓아 온 밸런싱이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나 시선이 어느 하나에만 쏠리게 되면 자칫 갇혀 ‘일의 언밸런싱’이 되기도 하고, 하나의 사람에만 집중을 하게 되면 ‘사람의 언밸런싱’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해 가는 이상적인 모양새를 만들기 위해 [밸런싱]이라는 무기를 더 키우며 크루와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전 관련 글


밸런싱, 이게 무기라고?

밸런싱이 무기냐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낯선 이야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누군가 저라는 마케팅 디렉터로서의 가장 큰 무기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밸런싱’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밸런싱을 무기로 싸우고, 마케팅 조직을, 일의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이것이 바로 부사수가 있는 누군가, 파트를 리드하는 누군가, 전체를 총괄하는 헤드분까지 모두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무기입니다. 그리고 이 무기는 시간이 지나 일의 크기가 커질수록, 일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더 빛을 발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밸런싱을 키우는 법

그럼 밸런싱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방법은 뭘까요? 두루두루 모든 것을 갖춰가는 것보다 먼저 중요한 것이, 현재 자신의 밸런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 인력운영, 예산, 외부 네트워크, 내부협업, 일정관리, 팀 빌딩 등 리더로서 필요한 영역 전반에 걸쳐 빠짐없이 나아가고 있는지 둘러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마주하고, 인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고민하는 것. 누군가의 소중한 피드백을 놓치지 않고 받아들여 반영하여 채우는 것. 그것이 더 나은 밸런싱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이전에 받았던 막내사원의 용기 어린 소중한 피드백에 감사함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요.)


일의 무기들, 첫 번째

[밸런스]로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사회 초년생으로부터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걸쳐 쌓아 온 ‘밸런싱’이라는 무기에 대해 꺼내봤습니다. 

그대의 무기는 뭔가요?

그대는 밸런싱이라는 무기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나요?

그대는 자신의 밸런싱을 마주하고 더 키워갈 준비가 되어 있나요?

다음에는 저의 또 다른 두 번째 무기를 꺼내오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일로 싸우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으로 말씀 주시면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by. 마케터초인


*일의 무기들 모아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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