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팁 4가지
검색엔진 트래픽을 쓸어 담는 글쓰기
예시카
2022-07-07

블로그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무엇이 다를까? 블로그, 일기, 자기소개서, 업무보고서, 매일매일 써놓은 문장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가 발견된다. 습관처럼 쓰는 지루한 표현, 읽는 이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문장, 욕심 때문에 길게 늘어놓은 문장. 이렇게 사소한 실수들이 글을 망치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중요한 글쓰기 원칙 몇 가지를 완벽하게 익힌다. 그 다음에 글을 쓸 때마다 그것을 되풀이해서 활용한다. 즉, 보기 좋고 읽기 쉬운 정교한 글쓰기의 법칙만 잘 지켜도 좋은 문장력을 갖출 수 있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재능이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좋은 글쓰기 습관에 따른 결과물일 뿐이다.  

한 문장씩 기본을 지켜서 쓰다 보면 누구나 매력적인 문장을 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글을 망치는 잘못된 습관을 제대로 파악하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이 왜 형편없고 읽기 싫은지 그 이유와 해결책을 함께 살펴보겠다. 특히, 당신이 마케터라면 콘텐츠 마케팅의 시작점인 글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작성된 글을 평가하는 청중은 사람과 검색엔진이다. 하지만, 검색엔진도 최종적으로 사람이 좋아하는 글을 추천한다. 잘 쓴 글과 못 쓴 글은 아래 4가지가 다르다

첫 번째, 핵심을 먼저 말한다. 

두 번째, 쉽고 짧게 쓴다. 

세 번째, 독자에게 이득이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읽고 나서 바로 행동을 촉구한다. 

중요한 것을 먼저 말하고, 쉽고 짧게 쓰면 글을 읽는 사람의 에너지가 적게 든다. 읽는 사람에게 이득이 되므로, 글을 읽고 나면 즉시 행동하고 싶다는 열정이 생겨난다.   

글이 쉽게 술술 읽힐 뿐만 아니라 읽고 나면 저자가 요청한 행동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마케터란 듣는 사람이 바로 행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직업이다. 이것이 바로 마케터가 뛰어난 작가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이다. 

블로그 글쓰기 첫 번째 원칙, 두괄식으로 핵심 먼저 말하기. 

당신의 글이 형편없고, 읽기 싫은 첫 번째 이유는 가장 중요한 내용을 마지막에 쓰기 때문이다. 

미괄식 사례

어제 저녁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급하게 먹다가 체한 것 같아요. 소화제를 먹긴 했는데, 속이 더부룩해서 밤에 한숨도 잠을 못 잤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요. 현기증까지 나서 앉아있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병가를 쓰려고 합니다. 

두괄식 사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병가를 쓰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급하게 먹다가 체한 것 같아요. 소화제를 먹긴 했는데, 속이 더부룩해서 밤에 한숨도 잠을 못 잤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요. 현기증까지 나서 앉아있지 못할 것 같아요.

첫 번째 예시에서는 결론을 듣기 전까지 무슨 목적으로 얘기를 하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모든 설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고 화가 날 수 있다. 

두 번째 예시에서 결론을 먼저 듣고 난 뒤의 청자의 감정을 헤아려 보자. 왜 병가를 쓰는 지 그 이유가 알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구구절절 변명 같은 얘기라도 중요한 정보로 받아들여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파악이 되지 않으면 좋은 글이라 할 수 없다. 

이럴 때는 ‘BLOT(Bottom Line on Top) 마지막 문장을 제일 처음으로’라는 글쓰기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두괄식 글쓰기라고 하는데, 글을 쓸 때는 목적지를 가장 먼저 알려 준 다음에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결론을 가장 마지막에 내리는 방식은 언뜻 보면 논리적으로 보이지만, 좋은 글을 쓰려면 뒤집힌 피라미드 형태를 따르는 것이 좋다. 


제일 중요한 핵심 내용 → 다음 중요한 핵심 내용 →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 → 그 다음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 → 그 다음 다음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 → 그 다다다다음 중요한 내용 → ……

BLOT(Bottom Line on Top) 역피라이드 두괄식 글쓰기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면, 글을 읽는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 줘야 한다. 

먼저 결론부터 제시한 다음 상세한 설명을 이어나가면, 읽는 사람도 훨씬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된다. 마케터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글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마케팅적 관점이 필요하다. 마케터는 단 7초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중요한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케터는 가장 중요한 것을 전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필수적이고 바람직한 모든 것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블로그 글쓰기 두 번째 원칙, 술술 읽히게 쉽고 짧게 쓰기. 

당신의 글이 형편없고 읽기 싫은 두 번째 이유는 어려운 표현을 써야 고상한 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려운 표현을 써야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를 쓸수록 읽는 사람은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독자의 입장에서는 절대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짧고 단순한 표현으로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한글로 풀어쓸 수 있는 것을 굳이 한자어로 쓰거나, 일본어투로 쓰면 글이 어려워진다. 

글을 쉽게 쓰는 예시

송금하다 → 돈을 보내다

출금 가능금액  → 보낼 수 있는 돈

이체 완료  → 돈을 잘 보냈어요

입력 오류  →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서비스 개시 → 서비스 시작

이렇게 사용자 언어로 순화하면 훨씬 쉽고 좋은 글이 된다. 

하지만, 무조건 한글로 순화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일상적인 글을 쓸 때 되도록 쉽고 간단한 말을 쓰되, 독자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케터는 대화형으로 쉽게, 압축해서 짧게 말해야 한다. 대화의 기술을 활용하여 대화하는 사람들의 어조를 반영하고 언어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독자의 에너지가 덜 들도록 초등학교 수준에서 책을 읽어주는 느낌으로 글을 쓴다. 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필요하다. 

당신의 글이 형편없고 읽기 싫은 또 하나의 이유는 문장이 지나치게 길다는 것이다. 글을 쓰다 보면 문장이 길어질 수 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많은데, 그것을 한 문장에 모두 써넣으면 읽는 사람은 지루하고 읽기 싫어진다.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다음의 예시를 한번 살펴보겠다. 

만연체 사례

만연체는 문체의 이름에 걸맞게 서술의 호흡이 긴 문체로서, 상황을 상세하고 장황하게 나타내고자 하거나 화자의 심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자 할 때, 즉 다각적인 묘사를 통해 작가의 정취를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을 때에 쓰이며, 기나긴 서술과 묘사를 추구하는 문체이니 만큼 문장이 시작되면 몇 줄에서 몇십 줄은 지나거나 때로는 아예 문단 하나가 통째로 끝나야 문장의 끝맺음이 이루어지고 마침표가 찍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주로 소설, 연설문, 서간문, 기행문, 일기 등, 정보 전달이나 가독성이 중요하기보다는 자유로운 서술 방식이 허용되는 글에서 잘 쓰이는데, 장황하고 복잡한 서술을 즐겨 쓰던 고전 소설에서 만연체를 제법 자주 볼 수 있고, 의외로 법조계에서도 법령이 적용되는 모든 상황들을 설명에 포함시키기 위해 만연체가 주로 사용된다. 

간결체로 정리하기

만연체는 서술의 호흡이 긴 문체이다.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화자의 심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된다. 긴 서술과 묘사를 추구하는 문체로 문장의 길이가 매우 긴 특성이 있다. 주로 소설, 연설문, 서간문, 기행문, 일기 등, 자유로운 서술이 허용되는 글에 쓰인다. 장황하고 복잡한 서술의 고전 소설과 다양한 법령의 적용 상황을 설명하는 법조계에서 주로 사용된다. 

첫 번째 문장에서는 정말 많은 정보가 들어있는데, 놀랍게도 한 문장이다. 두세 번을 읽어야 겨우 무슨 말인지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이다. 간결체의 예시는 만연체의 문장을 짧은 문장으로 나누고 불필요한 표현이나 정보는 삭제한 것이다. 긴 문장을 자르는 것만으로도 글이 명확해질 수 있다. 긴 문장을 짧은 문장으로 쪼개면 훨씬 간결하고 읽기 쉬운 글이 된다.

긴 문장을 짧게 쓰는 방식 

1. 한 문장 안에는 한 가지 내용만 담는다. (단문으로 고치기)

2. 군더더기를 지운다. (동의어, 같은 의미 반복 없애기)

3. 수식 관계를 명확하게 한다. (주어와 술어 매칭, 수식어를 수식 대상과 가깝게 하기)

하지만, 짧은 문장이 계속 반복될수록 일관성이 없이 뚝뚝 끊어지는 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다양한 형식의 문장을 골고루 사용하고, 짧은 문장과 긴 문장을 조화롭게 섞어서 쓰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기법으로는 글머리 기호 목록을 넣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작은 단위로 글을 쉽게  따라가게 한다. 

마케팅은 나눠서 말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특히 마케팅 콘텐츠는 각 게시물에 짧은 단락, 짧은 문장 및 3~7개의 요점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 글쓰기 세 번째 원칙, 독자 입장에서 의미 불어넣기. 

어떤 주제에 대해서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분명 이 글이 독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급자인 작가의 관점에 머물러서 글을 쓰게 되면 독자 입장에서 얻어 가는 이득이 명확하지 않을 수가 있다. 이 글은 읽는 사람 입장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마케터는 읽는 사람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 즉, WIIFM(What’s In It For Me?)을 알고 있어야 한다.

WIIFM (나에게 무슨 득이 되지?)는 매우 중요한 글쓰기의 원칙이다. 

독자가 초점이며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독자는 항상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에 집중한다. 마케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의 언어로 번역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고객이 ‘나에게 무슨 득이 되지? 저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설득에 실패한 것이다. 당연히 제품이 잘 팔릴 수도 없다. 청중이나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이 제품이 고객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제품의 특장점이 고객에게 어떤 혜택이나 도움을 주는가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WIIFM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에 대해서도 중요하다. 

기업의 고객만족은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고객만족을 위해 직원의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리면 직원들이 ‘나에게 무슨 득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곧 생산성 저하와 고객 불친절로 이어질 수 있다. 직원들이 ‘죽도록 고생해도 내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지?’ ‘내가 왜 뼈 빠지게 고생을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 

블로그 글쓰기 네 번째 원칙, 읽는 사람의 행동을 촉구하기.  

당신의 글이 형편없고 읽기 싫은 네 번째 이유는 수동태의 글을 자주 쓰기 때문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영어를 어색하게 번역한 것처럼 수동적인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런데, 수동태를 많이 사용하면 글이 간결하지 않고 길어진다. 

태는 주어와 동사의 관계를 나타낸 정보이다. 

능동태: 주어가 서술어의 동작을 행함 (이다, 주다, 하다)

수동태: 주어가 서술어의 동작을 당함 (되다, 받다, 당하다)

수동태 문장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한다. → 자녀는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같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문장의 길이부터 차이가 난다. 수동태는 행위의 주체가 뒤로 나오면서 설명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능동태는 행위의 주체가 맨 앞에 등장하므로 문장이 간결하고 직관적이다. 

독자는 복잡한 수동태 글보다 직관적인 능동태 글을 읽으면서 의미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 능동태: 마케터 예시카는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제안했다. 
  • 수동태: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마케터 예시카에 의해 제안되었다. 

수동태 문장은 덜 직접적이기 때문에,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 반면 능동태 문장처럼 이벤트를 제안한 행위의 주체를 먼저 명확하게 밝히면 누가 무엇을 했는지 한 번에 이해하기 쉽다. 물론 수동태를 써야 효과적인 문장도 있다. 행위의 주체를 숨겨야 하거나, 다양한 문장을 쓰고 싶을 때는 수동태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동적인 표현보다는 능동적인 표현이 좋다. 훨씬 단도직입적이고 문장에 필요한 단어의 수도 적어서 간결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케터는 글을 읽는 사람이 행동할 수 있는 긴박감을 조성해야 한다. 

마케터는 항상 마지막 순간에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요구를 전달해야 한다. 블로그 글이나 프레젠테이션, 기사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고객에게 연락하거나 제품을 주문할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성과를 달성할 수 없다. 즉, 마케팅 프로세스에서 고객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손실이 나게 된다. 진정한 전문가는 긴급 상황을 만들고 고객을 다음 단계로 안내해야 한다. 이것이 굵은 글씨체나 밝은 빨간색 글씨체로 “오늘 문의하세요. 바로 주문하세요”라는 행동을 촉진하는 문구를 자주 보게 되는 이유이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작가처럼 글을 쓸 필요는 없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간결한 글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잘 쓰려고 고민하는 대신 글쓰기의 기본을 지켜서 한 문장씩 연습하는 것이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번 ‘블로그 글쓰기 4가지 팁’에서는 가장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두괄식’으로 쓰기, ‘쉽고 짧게’ 쓰기, 상대방 입장에서 ‘의미 전달’하기, ‘행동을 촉구’ 하기라는 원칙을 정리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마법의 비결은 없다. 오직 중요한 원칙들만 있을 뿐이다. 당신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오늘 공유한 블로그 글쓰기 4가지 원칙을 통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아마도 기존에 늘 형편없고 읽기 싫은 글만 쓰던 습관이 사라질 것이다. 아무쪼록 글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검색엔진 트래픽을 쓸어 담는 멋진 블로그 글쓰기를 하길 응원한다.     

예시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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