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는 바밤바? 아니 시모나! | 위픽코퍼레이션
📺 광고털기

삼행시는 바밤바? 아니 시모나!

하나의 광고로 두 제품을, 시모나
wepick
2022-11-29

바밤바 삼행시 개그를 아시나요?

언제 시작되었는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삼행시 개그인데요.

바밤바가 ‘바’로 시작한다는 것을 이용해 모든 아이스크림의 삼행시를 바밤바로 끝내는 말장난입니다.

바밤바는 부모님 세대부터 요즘 학생들까지,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해왔습니다.

출처: 14F 유튜브

자연스럽게 어른 입맛이라는 이미지로,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왔다’라며 바밤바를 앞에 두고 절규하는 짤까지 있죠!

올해 3월 해태가 6년이 지난 이 사진의 주인공을 공개적으로 찾으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고전 농담인 바밤바 삼행시에 기반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광고를 제작했는데요.

해태 아이스크림의 바밤바, 아니 ‘시모나’ 아이스크림 삼행시 광고.

지금 바로 털어볼게요!

해태 아이스크림의 이번 광고는 2년전에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아는형님>에 출연한 배우 박성웅이 바밤바 삼행시를 했던 것이 미방분으로 유튜브에만 공개되었는데요.

최근 해당 영상이 역주행 하며 ‘박성웅’을 검색하면 ‘박성웅 바밤바’가 가장 먼저 뜰 정도로 이슈가 된 것입니다.

돼: 돼지바 / 지: 지금보니 / 바: 바밤바😐

캔: 캔유 스핔 잉글리시? / 디: 디스 이즈 / 바: 바밤바😐

수: 수박바 / 박: 박성웅이 먹어 보니 / 바: 바밤바😐

모든 아이스크림명을 재치있게 바밤바로 끝낸 이 영상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댓글이 꾸준히 달리고 있습니다.

해태 아이스크림은 ‘바밤바 삼행시’ 유행을 놓치지 않고, 박성웅님을 모델로 바밤바 삼행시 광고를 제작해 이슈 마케팅을 시작했죠!

그런데 이번 광고가 독특한 이유는 이 광고가 🌰바밤바🌰의 광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시모나 아이스크림 광고인데요!

메인이 되는 제품의 광고에 자사의 다른 제품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메인이 되는 제품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해태는 바밤바 삼행시를 이용해 이슈성은 가져가면서, 🍦시모나🍦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자사의 두 제품을 동시에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시) 시모나 / 모) 모델이 됐지만🤗 / 나) 나는… 바밤바😐

시) 시모나 / 모) 모르고 먹으면🤔 / 나) 나름… 바밤바😐

시) 시모나 / 모) 모두 좋아하시죠? ☺️ / 나) 나는 바밤바😐

광고는 이슈의 주인공 박성웅 배우님이 등장해, 바밤바 삼행시를 이어갑니다.

여기서 광고의 또 하나의 특징은, 광고 촬영 현장을 등장시켜 자칫 산으로 갈 수 있는 광고 내용을 적절히 녹여냈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광고 제품인 ‘시모나’보다 바밤바가 강조될 수 있는 상황에서, 박성웅의 지나친 바밤바 삼행시에 질려 하는 제작진들이 등장함으로써 메인 제품이 ‘시모나’임을 다시 강조하고 웃음을 유발했죠.

시: 시모나 / 모: 모두가 좋아하는 / 나: 나의 최애 아이스크림은?

결국 마지막까지 박성웅 배우는 시모나를 말하지 못하고, 입모양은 바밤바이지만 그 위에 여성 내레이션으로 ‘시모나’를 입혀 B급 감성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 POINT 1. 이슈로 젊어지는, 해태의 리브랜딩

해태 아이스크림은 1970년에 설립해 부라보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탱크보이, 폴라포, 호두마루 등 듣기만 해도 친근한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있습니다.

해태는 무려 50년에 달하는 브랜드 역사를 지닌 만큼 어른들이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제품군의 특성상 지속적으로1020 세대에게 어필해야 하는데요.

해태는 그때 그때 트렌드를 활용하는 이슈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소울리스좌’의 노래를 활용한 폴라포 광고가 있는데요.

B급 감성과 숏폼 콘텐츠를 이용한 챌린지로 MZ세대에게 제대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외에도 독특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리브랜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시모나 광고 또한 바밤바 삼행시 이슈를 이용한 이슈 마케팅에 해당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시모나 광고’라고 인식하는 소비자보다 ‘바밤바 광고’라고 기억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저관여 제품이고, 기존에 시모나 아이스크림이 인지도가 낮았던 만큼 제품명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정도만으로도 구입시 상기도는 향상시킬 수 있겠죠!

POINT 2. 그때 그 시절, 레트로의 대흥행

이번 시모나 광고의 성공에는 ‘레트로’의 인기도 한 몫 했습니다.

최근 아이폰 배경화면의 음악 플레이어를 2000년대 초반 감성으로 아이팟처럼 꾸민다던지, 2030 세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포켓몬 빵이 대유행을 한다던지 옛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인기를 끌었죠.

식품 업계에서는 레트로 열풍이 다양하게 등장했습니다.

서울우유는 과거 원색적이고 체크무늬가 들어갔던 디자인을 다시 등장시켰고, 진로는 ‘진로 이즈백’이라는 문구로 두꺼비 캐릭터를 한참 전부터 주력으로 밀고 있습니다.

이 때를 틈타 단종되었던 과자들도 재출시 되었는데요.

돌아온 썬칩, 돌아온 배배, 치킨팝부터 뽀빠이까지 다시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옛날 감성의 특징은 그 때 그 시절을 지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모르는 1020 젊은 세대가 함께 호응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즉, 추억을 회상하는 세대와 레트로 한 감성에 매력을 느끼는 1020세대를 아우르며 신규 소비자 유입까지 얻을 수 있죠!

해태의 이번 광고 또한, 시간이 지나 뒤로 밀려난 시모나와 바밤바를 최근 유행하는 감성과 접목시켜 마치 ‘돌아온’ 듯한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

현재 해당 광고는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360만, 댓글 920개에 달하는데요.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는 ‘삼행시 끝장전’ 이벤트가 있습니다.

사실 아주 인상깊지 않은 이상 광고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댓글까지 달기는 쉽지 않은데요.

해태는 광고 내용의 연장선에서 재미있고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성공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입모양은 바밤바인데 내레이션으로 채운게 킬포’

‘검색할 때 나도 모르게 바밤바 광고라고 쳐서 들어왔다’

‘이게 무슨 광고인지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된다’

‘시모나와 바밤바가 동시에 각인됐다’

등 소비자들은 즐거워하며 삼행시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해태 아이스크림이 어떤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광고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됩니다!

(시: 시덥잖은 웃긴거🤣 / 모: 모(?) 없나 고민할 때🤔 / 나: 나는 시모나 광고 본다😐)

wepick의 글 더보기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전시공간'
“마케터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어요” 플랫폼팀 권상현 프로
'더 나은 버튼' 디자인 하기
💌 마케터에게 '경험'이란 어떤 의미일까?
스스로 동기 부여해야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어요” 디지털 이시우 팀장
브랜드는 경험! CIC FNB 브랜딩 디렉터 제이미
📺 광고털기 더보기
문자 마케팅, 왜 다시 떠오를까?
아빠 빨간 거 안 눌렀다
코오롱몰 너, 보는 눈 있네
새로운 ‘차원’으로 가는, 토스
과거에서 ‘나’로 이어지는 여정
‘한글’을 브랜드 이미지로 가져가다

댓글

💌 위픽레터,
아직 구독 안하셨나요?

매주 2번, 마케팅 실무자들의 고급 정보들을 전달해드려요!

페이스북
이메일
링크드인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