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 | 위픽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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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

스토리가 담긴 광고 캠페인, KCC 스위첸
wepick
2022-09-27

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털기> 박케터입니다!

다들 어렸을 적 나만의 아지트가 있지 않으셨나요?

박케터는 아파트 단지 구석에 있는 작은 미끄럼틀이 기억나는데요.

학교가 끝나고 나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한 해입니다.

최근 유명 드라마에서 ‘어린이 해방군’이 등장해, 과연 어린이를 위한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사회적 물음을 던졌는데요.

이번 스위첸의 광고는 여기에 대한 답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웃음소리가 내일이 자라는 소리라고 말하는 스위첸의 광고,

지금 바로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몇 년째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노키즈존’입니다.

‘노키즈존’은 가게 주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아동 차별이라는 논쟁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아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어린아이가 출입하면 위험한 공간들도 분명히 있고, 요즘은 가게 자체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가게도 많은 만큼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책임을 강조한 ‘케어키즈존’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노키즈존의 논란은 사실 아이의 행동에 무책임한 부모들의 태도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아이는 공공시설에서 소란을 일으킬 수 있지만, 어른인 부모는 그에 대한 제지와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죠.

결국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모두 지나온 ‘어린이’ 시절을 떠올리며 어느 정도 이해하는, 양측의 배려가 모두 필요한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출처: ‘한국 맥도날드’YouTube

노키즈존이 점차 증가하며 반대로 어린이 출입이 가능한 곳은 ‘예스키즈존’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당당하게 홍보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이번 KCC건설 스위첸의 광고는 노키즈존 논란의 핵심을 말합니다.

바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의 어른들은 어릴 때 학교가 끝나자마자 놀이터로 뛰어갔죠!

KCC는 이러한 시의성과 브랜드 철학을 모두 담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놀이터야 말로 ‘내일’을 위한 공간이라며 ‘모험 놀이터’ 캠페인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최근 가장 유명했던 드라마에서 관련 내용을 스토리로 다룬 부분을 설명에서 재치있게 인용해, 자연스럽게 드라마 내용이 연상되도록 했습니다.

이 광고는 10초 동안 CCTV에 촬영된 듯한 아파트 놀이터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박케터는 이 광고를 TV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당시 TV를 키고 다른 일을 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TV를 멍하니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놀이터를 주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요.

그만큼 아이들이 모여 뛰어노는 소리를 듣기도 어려워졌습니다.

KCC의 광고는 불멍에 이어 ‘놀멍’을 제시합니다.

이 광고는 어떠한 내레이션이나 모델, 배경 음악없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꽉 차있는데요.

특별한 효과나 연출이 없이도,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는 멍하니 즐겁게 바라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

내일을 키워가는 집

어른들이 만든 시시한 놀이터를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놀이터로

여기서 나아가 KCC는 ‘모험 놀이터’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조경 목적의 단순한 놀이터, 어른들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놀이터 대신 뛰어놀며 꿈을 꿀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놀이터를 제작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조용히 클 수 없다’며 ‘노키즈존’의 시의성은 가져가면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놀이터’를 제시해 이슈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 POINT 1. KCC만의 광고 유니버스 

KCC의 광고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성동일의 광고 유니버스입니다.

이외에도 투머치 토커 박찬호가 등장해 일장 연설을 하는 광고 등 건설 관련 회사로서는 조금 독특하게 항상 재미있는 광고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바이럴 효과 또한 창출해냈습니다.

KCC건설 스위첸은 특히나 울림을 주는 광고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몇 백만 조회수는 물론, 35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국내 광고제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엄마의 빈방
문명의 충돌

일반적인 아파트 광고가 아파트의 지리적 이점, 시설의 편리함, 럭셔리한 단지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에 비해 스위첸은 언제나 그 속의 ‘사람’에 집중해왔습니다.

스위첸의 브랜드 광고는 아파트 외관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것이 없습니다.

‘엄마의 빈방’에서는 집 속의 한 ‘가정’의 성장과 함께 비어가는 방을 보여주어 감동을 주었고,

‘문명의 충돌’에서는 딱 맞지 않는 두 사람이 하나의 집에서 ‘가정’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얻었죠.

이는 스위첸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줍니다.

스위첸은 아무리 뛰어나고, 아름답게, 잘 아파트를 짓더라도 결국은 그 속에 ‘사람’이 사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아파트 홍보 효과는 적을지라도, 스위첸이 꾸준히 전달한 브랜드 가치는 소비자의 공감과 신뢰로 자리해 모든 광고가 성공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POINT 2. 말로만 그치지 않고, ‘캠페인’으로!

스위첸의 광고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또 하나의 이유는 ‘행동’입니다.

스위첸은 광고에 브랜드 철학을 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캠페인’을 실행했습니다.

광고와 연결해 실제 캠페인 영상을 보여주며, CSR 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광고에 담은 브랜드 가치에 진정성을 더했죠.

이번 ‘모험 놀이터’라는 캠페인 이외에, 스위첸의 가장 유명한 캠페인은 ‘등대 프로젝트’입니다.

‘등대 프로젝트’는 그동안 아파트, 아파트 거주민에만 집중해왔던 시선을 돌려 안전한 아파트를 위해 노력하는 또 하나의 구성원, ‘경비원’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소위 고급 아파트라고 일컫는 아파트에서 경비원 갑질 사건들이 발생하며 논란이 되었는데요.

밤 늦게까지 불이 켜진 경비실을 ‘등대’라고 표현하여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실제로 허름한 경비실을 모두 수리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화제가 되었죠.

이를 통해 시의성 있는 CSR 마케팅 효과 뿐만 아니라, 스위첸은 아파트의 경비원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최고의 편안한 거주 공간을 구성한다는 긍정적 이미지까지 얻었습니다.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3100만, 댓글은 200개에 달하는데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어릴적 놀이터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배려 있고 인내해주는 세상이 되길 바라게 되는 광고 같아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시끌벅적한 광고들 사이에서 오히려 조용히 집중된다’

‘어른이 되고 나서 잊힌 놀이터라는 공간이 다시 떠올랐다’

등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너그러운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박케터도 최근에 본 광고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만으로 모든 어른들의 추억 속 놀이터를 꺼내 온 KCC 스위첸,

다음엔 어떠한 스토리가 담긴 캠페인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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