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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광고인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ASUS X 장삐쭈’ 광고 털기

"요새 맥북 없으면 스타벅스 못간다며?"라고 에이수스가 말했다
2022-02-21



안녕하세요! <박케터의 광고 털기>의 박케터입니다.😎

오늘은 ‘이게 광고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재밌는 광고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유튜브 조회수 168만의 인기 광고랍니다.

삐죽삐죽 그림체에 처음엔 이게 뭔가 싶지만,

어느새 ✨6분 21초✨동안 집중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으실 거예요.


웃픈 현실을 풍자하면서 노트북의 성능도 사이사이 팍팍 꽂아주는,

모든 요쇼가 💥킬링포인트💥인 에이수스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맥북 없으면 스타벅스 못 간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물론 사실이 아니죠!

이는 모두 스타벅스와 맥북의 럭셔리 이미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타벅스의 음료 가격이 저희에게 익숙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스타벅스는 ‘고급’, ‘럭셔리’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이 독보적 이미지는 단단한 팬 층을 형성했고, 덕분에 시즌 MD는 항상 구하기 어렵게 만들었죠.

맥북도 동일합니다! 현재는 애플 기기가 보편화 되면서 맥북 유저가 많이 늘었지만,

과거에는 전문적으로 디자인, 음악, 사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했고,

타 노트북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으로 럭셔리한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는데요.

이러한 스타벅스와 맥북의 이미지가 ‘고급’ 이미지와 결합해 탄생한 밈이

“맥북 없으면 스타벅스 못 들어간다” 입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의 <노트북>편은 이 밈을 활용하여 만든 ASUS의 유료 광고이며,

성능보다는 보이는 이미지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 속에서 제품 성능을 구구절절 읊고 있는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재미있게 풀어냈는데요.

유료 광고라면 일단 믿고 거르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살아남아

재치 있는 풍자와 광고 요소들로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과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과제를 하던 두 대학생은 스타벅스에 가기로 하는데요.

이 때 맥북을 쓰는 여학생이 남학생의 노트북을 보고 어디꺼냐며 멈칫합니다.

투썸에서 알바를 하는 친구에게 전화까지 해 노트북 통과 여부를 물어보죠.

남학생은 ‘ASUS Vivobook Pro X’의 성능을 줄줄 읊어주고, 일단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맥북 없으면 스타벅스 못 간다”는 밈의 절정입니다!

스타벅스에 점원은 매장 식사 손님들의 노트북을 검사하는데요.

결국 남학생의 에이수스 노트북은 입장 거절을 당합니다!


이때! 군중 속에서 또 다른 에이수스 유저가 등장합니다!

그러자 여기 저기서 에이수스 노트북이 좋다고 외치며, 출입을 요구합니다.

잠시 후 하늘에 얼굴이 오버랩 되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며,

우리의 주인공 남학생은 “에이수스가 우리를 선택했으니까…” 따위의 대사를 칩니다.

그리고 1시 정각, 에이수스 유저들이 우르르 스타벅스로 달려가는데요…!?💨

그렇게 에이수스들도 스타벅스에 잘… 입장하나 했지만?

달려가는 그들의 뒤로 13-17시만 에이수스 입장을 허용한다는 문구가 씁쓸하게 비춰집니다.😭




대놓고 ‘유료 광고 포함’이 중간 중간에 나오지만, 뒷 내용이 궁금해 절대 멈출 수 없는 마성의 장삐쭈XASUS 광고!

ASUS 광고에서 주목 할 만한 요소를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POINT 1 . 본질을 잊은 현대인의 허영심을 풍자하다


노트북 출입 검사가 사실은 말도 안 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ASUS 광고는 노트북의 성능, 카페는 커피라는 본질을 잊고 겉으로 보이는 것에 과하게 집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내었습니다.

스타벅스 입장권인 ‘맥북’이 아니라 ‘에이수스’가 이런 광고를 제작했기에 풍자가 극대화되고, 상품의 진정성이 부각되었다 생각합니다.


✅POINT 2. ‘자기 비하 마케팅’ 들어보셨나요?



이 광고와 같이 굳이 드러내지도 않아도 되는 자사 제품의 약점을 먼저 노출하는 전략을 ‘자기 비하(self-deprecating)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ASUS는 높은 성능에 비하여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약점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다양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이러한 자기 비하 마케팅은 자신의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소비할 때 진정성과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나,

광고만 기억에 남고 정작 상품은 잊히거나 부정적 이미지만 오래 남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상품 구매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피하되, 기업의 진정성과 상품의 성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적절히 이용해야겠죠?



박케터는 영상을 끝까지 다 보고 나서야 이게 6분 분량이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6분 20초 길이의 이 영상은 업로드된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46만을 기록했고, 6500여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콜라보 영상이 이슈가 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은 확실하네요!


해당 광고는 브랜도 인지도 향상 측면에서는 성공한 광고 같습니다.

에이수스를 몰랐던 사람이 구매 고려군으로 ‘에이수스’를 인식하게 되고,

특히나 기존 유저들도 잘못 알던 브랜드명을 ‘에이수스’로 정확하게 인지하고 성능의 우월함 또한 각인했죠.



그렇지만, 이 광고를 통해 에이수스 구매욕구가 생긴 소비자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장삐쭈의 재치와 영상 구성에 대해 칭찬하는 내용의 댓글은 많지만,

정작 사람들은 농담처럼 “그러니까 저는 맥북 사러갑니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는데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광고가 오히려 현재의 ‘못생긴’ 이미지를 고착화시키는 등

‘자기 비하 마케팅’의 부정적인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


대충 만든 것 같지만 섬세한 기능 설명까지 넣어

하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버린 장삐쭈의 에이수스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에이수스의 재치있는 광고를 기대하며, 그럼 박케터는 이만 맥북(?) 사러갑니다~💻👻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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